월드컵 중 중국에서
작성자 :
테마세이투어
작성일 :
2007.11.21
조회수 :
171
| 지난 6월 18일,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이탈리아 경기가 열리던 날, 중국의 시골 공항인 장가계에서의 일이다. 대합실에서 중국인들과 한국인 여행객들이 뒤섞여 TV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탑승시간이 임박하여 후반전 시청은 포기해야할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맙게도 비행기가 1시간 남짓 연착되어 후반전까지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탑승을 재촉하는 안내방송에 의해 모든 손님들은 이미 게이트를 빠져나갔고, 빨리 탑승하라는 승무원의 눈치를 보며 혼자 끝까지 버티던 중, 안정환선수에 의한 골든골이 터졌다. 순간 나 혼자 길길이 날뛰며 절규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러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대합실의 중국인들이 모두 박수를 쳐주고 있었다. 문득 머쓱한 생각이 들어 잽싸게 게이트를 통과, 비행기에 탑승한 후 이 소식을 기내에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전했다. 기내는 온통 환호성과 박수소리, 대-한민국의 구호소리로 뒤덮였고, 무슨 일인지 깜짝 놀라 뛰어나온 기장 및 부기장, 중국인 승무원들도 이내 우리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축하의 인사를 보내 주었다. 셀 수 없이 많은 해외여행 중 이 날처럼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거 참! 축구가 무엇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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