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토스카나와 피렌체

  • 여행출발일

    2026년 10월 10일

  • 여행도착일

    2026년 10월 18일

  • 가격

    1,450만원

THEME SAY, ABOUT TOSCANA & FIRENZE

  • • 첫 번째 테마 : 토스카나로의 전원 여행

    이탈리아 여행에선 가장 이탈리아다운 모습을 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바로 그곳이 중부의 토스카나입니다. 부드러운 곡선미를 자랑하는 구릉과 듬성듬성 하늘로 쭉쭉 뻗은 사이프러스 나무들, 그리고 그 사이의 그림 같은 집들…. 토스카나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발 도르시아가 바로 이런 풍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을 걷다보면 앞으로 두고두고 여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토스카나가 남게 될 것입니다.

  • • 두 번째 테마 : 아름다운 작은 마을 여행

    유럽의 작은 마을들에는 이름 난 대도시들과는 다른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조금은 더 깊숙하게 현지문화에 다가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특히 토스카나 지방의 마을들은 여타 유럽의 마을들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이 가득합니다. 소박하고 투박하며 정감어린 풍경, 그리고 각 마을이 품고 있는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작은 마을들의 골목길마다 녹아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작은 마을들에 진정한 아름다움은 작은 마을에 있습니다. 이 여행을 마치면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여행에서는 산 퀴리코 도르차, 피엔차, 반뇨 비뇨니, 시에나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마을들을 두루 찾아다니며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 • 세 번째 테마 : 피렌체, 화수분 같은 매력

    이 여행의 절반은 피렌체에서 보내게 됩니다. 르네상스를 태동시킨 도시인만큼 문화와 예술의 총질결지가 곧 피렌체입니다. 유럽의 고대문화는 로마에 집중되어 있지만 중세 르네상스 문화는 피렌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무려 4박을 하며 샅샅이 돌아보게 될 피렌체에서는 유난히 미술관 방문이 많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닙니다.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명작들이 소장된 미술관이 도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이탈리아 예술의 깊이와 수준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에서의 시간은 수준 높은 이탈리아 예술을 통찰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행일정표
날짜 방문지 교통편 시간 일정내용

제1일

인천
로마
국제선

인천 출발
로마 공항 도착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제2일

로마
카스텔간돌포
움브리아
전용버스

전일

교황의 여름별장 카스텔 간돌포로 이동
- 교황의 별장
움브리아주의 평원으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3일

발도르시아
시에나
전용버스

전일

토스카나의 전형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발 도르시아 산책
토스카나 전원마을 답사
- 가장 아름다운 전원을 자랑하는 산 퀴리코 도르차
- 토스카나의 숨겨진 보물 피엔차 & 반뇨 비노니
시에나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4일

시에나
산 지미냐노
시에나
전용버스

전일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캄포광장을 가진 도시 시에나
토스카나의 하이라이트 산지미냐노
호텔 투숙 및 휴식

제5일

시에나
키안티
피렌체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키안티 클라시코 와이너리 투어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이너리, 안티노리
피렌체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6일

피렌체
전용버스

전일

전일 피렌체 투어
시뇨리아 광장,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와 쿠폴라, 단테가 세례를 받았던 산 조반니 세례당 방문
미켈란젤로의 명작이 소장된 아카데미아 미술관 방문
호텔 투숙 및 휴식

제7일

피렌체
전용버스

전일

전일 피렌체 투어
르네상스 미술 작품의 보고 우피치 미술관 관람
메디치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베키오 궁 및 ‘500인의 방’ 방문
호텔 투숙 및 휴식

제8일

피렌체
로마
전용버스
국제선

전일 피렌체 투어
피렌체가 품은 최고의 걸작 ‘수태고지’를 소장하고 있는 산마르코 수도원 및 박물관 관람
거장들이 잠든 산타 크로체 성당과 파찌 예배당 방문
로마 공항으로 이동( 약 300㎞, 3시간 30분 소요 예정)
로마 공항 출발

제9일

인천
국제선

인천국제공항 도착

* 상기 여행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제 1일 인천 - 로마

    인천국제공항에서 로마까지는 약 13시간이 소요되는 먼 길입니다.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로마에 도착하면 저녁 시간입니다. 곧바로 호텔에 체크인하여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여행을 준비합니다.

  • 제 2일 카스텔 간돌포

    이번 여행의 시작은 교황의 별장으로 알려진 카스텔 간돌포에서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느릿느릿, 바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이곳을 우리도 역시나 천천히 돌아봅니다.
    이후 움브리아 주의 평원으로 이동하여 전원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카스텔 간돌포

    로마에서 불과 28km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로 해발고도 426m의 알바노 구릉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으로 알바노호(湖)에 접해있어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곳이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17세기 이후 교황의 여름 휴가지로 이용되고 있다. 실제 지금도 카스텔 간돌포는 바티칸의 소유로 되어 있어 치외 법권의 권리를 누린다.
    예전에는 이 마을을 관광목적으로 찾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교황이 휴가차 방문하는 시기에 순례자들이 모여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2014년에 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반인에게 공개할 것을 결정한 이후 서서히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교황 요한 바오로 6세가 선종한 곳으로도 유명한 교황청 별궁과 정원, 아기자기한 마을길, 그리고 알바노호수가 볼 만하다.

  • 제 3일 발 도르시아

    오늘은 본격적으로 토스카나 여행에 들어갑니다. 토스카나의 전형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발 도르시아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탈리아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발 도르시아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주는 르네상스 문화의 중심지였다. 르네상스 기원지인 피렌체, 피렌체와 자웅을 겨루었던 시에나, 막강한 해운 왕국을 세웠던 피사, 르네상스 때부터 독자적인 문화도시로 유명했던 루카 등이 모두 토스카나에 있다.
    이런 역사적인 의미 말고도 토스카나는 아름다운 자연과 요새 도시가 밀집된 독특한 풍경으로 여행매니아들 사이엔 이미 오래전부터 ‘토스카나를 보지 않고 이탈리아를 봤다고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필수 여행지로 여겨져 왔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밀레니엄을 맞아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할 50곳’에 토스카나를 선정, 더욱 유명해졌다.
    토스카나의 풍경을 간단히 요약하면 ‘낮은 구릉지와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 그림 같은 집, 그리고 삐죽삐죽 하늘위로 치솟아 오른 사이프러스 나무들’이다. 이런 풍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발 도르시아(Val d'Orcia)다.
    발 도르시아는 이례적으로 특별한 유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발 도르시아에선 버스에서 내려 가급적 최대한 오랫동안 마을과 언덕들을 걸어본다. 아마 걸어도 걸어도 계속 걷고 싶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돌아오고 나선 여행하면 떠오르는 원초적인 그리움으로 발 도르시아가 남게 될 것이다.

    산 퀴리코 도르차

    토스카나 전원 풍경이 그려진 엽서나 달력의 배경은 대개 산 퀴리코 도르차(San Quirico d'Orcia)다. 즉, 토스카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이 마을이다.
    토스카나 소도시의 매력은 고즈넉한 시내 역사지구에도 있지만, 포도밭과 오래된 빌라, 사이프러스 나무가 어우러진 교외의 자연환경에서 더 도드라진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단 시외의 구릉지대를 걸으며 자연을 즐기거나, 아그리투리스모(소작농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숙박업소)를 방문해 맛있는 토스카나 농산물을 맛보고 시골의 여유로움을 즐긴다.

    피엔차

    피엔차(Pienza)는 발 도르시아 중에서도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원을 간직한 마을로 유명하다.
    피엔차는 마을의 끝에서 끝까지 걸어도 10분 남짓 걸리는 작은 마을이지만, 발 도르시아와는 별개인, 최초의 계획도시라는 이유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하지만 계획도시라는 탄생과정과는 달리, 후에는 시대의 발전으로부터 뒤처지게 된다. 그러나 그 덕에 당시의 아름다운 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보존되어 오늘날까지 아름다운 토스카나의 숨겨진 보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반뇨 비뇨니

    발 도르시아 지역의 발달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거쳐 로마로 이어지는 순례길인 프란치제나 가도(Via Francigena)와 얽혀 있다.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프랑스에서 오는 길) 혹은 비아 로메아 프란치제나(Via Romea Francigena, 프랑스에서 로마로 가는 길)로 불리는 이 길은 로마 교황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과 사도 베드로와 바울의 무덤으로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길이었다.
    반뇨 비뇨니는 프란치제나 가도를 따라 걷는 순례자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은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와도 같은 마을이다. 바로 따듯한 온천물이 흐르는 곳이기에 그렇다. 온천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먼 거리를 걸어온 여행자들이 족욕을 하면서 한 숨을 돌릴 수 있기에 평화가 함께 하는 마을이다. 인구가 고작 30여 명에 불과한 작고 앙증맞은 마을이어서 마을을 걸어서 관통하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는다.

  • 제 4일 토스카나의 중세 도시들

    어제 토스카나의 전원을 돌아보았다면 오늘은 토스카나의 작은 요새도시들을 돌아볼 차례입니다. 닮은 듯 다른 이 요새도시들은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많은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토스카나 지방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이야기와 함께 중세로 돌아가 보는 하루입니다.

    시에나

    시에나(Siena)에 들어서면 자신이 갑자기 긴 시간여행 끝에 중세에 뚝 떨어져 버린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 만큼 시에나는 모든 것이 중세 그대로다. 시에나는 중세 때 피렌체와 이 지역의 패권을 다툴 만큼 강성한 도시였다. 16세기 피렌체와의 18개월에 걸친 처절한 싸움에 패한 시에나는 그 후 철저하게 발전이 정지당했다. 하지만 이 덕에 시에나는 이탈리아에서 중세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도시로 꼽히고 있다.
    시에나는 이탈리아 특유의 중세 도시답게 산정에 요새처럼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캄포 광장이 있다.
    부채꼴 모양의 캄포 광장은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종루가 있는 민중궁전, 피콜로미니 궁전, 가이아 샘․중세 거상들의 사업장인 메르칸치아 로지아 등 고색창연한 중세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모습으로 캄포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캄포 광장 외에 시에나 두오모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완벽한 고딕 양식의 이 건축물은 1290년대 조반니 피사노가 조각한 선지자들의 조각상으로 유명한데,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평가된다.

    산 지미냐노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는 '아름다운 탑의 도시'라 불린다. 14개의 하늘로 치솟은 탑이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는데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풍경이다. 본래 이 도시에 있는 탑은 모두 76개. 모두 13-14세기경 귀족과 상인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지었다. 현재 탑의 숫자가 많이 준 것을 제외하고는 산 지미냐노는 중세 이후의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중세의 고풍스런 아름다움이 배어 있는 산 지미냐노는 특히 중심부의 포폴로 궁전과 두오모 광장, 콜레자타 교회 등이 유명하다. 그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54m에 이르는 포폴로 궁전탑이다. 좁은 계단을 통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계단이 만만치는 않다. 하지만 꼭 올라가보자. 이곳에 올라 산 지미냐노를 보게 되면 로마도 피렌체도 베니스도 모두 잊게 된다.
    도시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하듯 여행하기에는 최적의 여행지다. 중세시대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 반들반들해진 돌길과 아름다운 유명샵들, 그리고 길 끝에서 만나게 되는 광장 등 산 지미냐노는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도시다.
    현재에 살아 있는 과거를 보고 싶다면, 그것은 산 지미냐노다.

  • 제 5일 키안티 클라시코

    토스카나의 고요한 아침을 즐기면서 한껏 여유를 부려봅니다. 그리곤 토스카나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와인 테이스팅 및 와이너리 식탁도 받아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드디어 피렌체 입성입니다. 오늘부터 4박을 하는 곳이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키안티 클라시코

    이탈리아 와인을 대표하는 지역은 역시 토스카나 지방이다. 그리고 토스카나 지방 와인은 키안티 클라스코로 대표된다. 와인애호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수탉 로고가 새겨진 와인이다.
    토스카나 와인은 오랜 숙성기간이 없이 양조 즉시 마실 수 있는 편한 와인이다. 메디치가문의 코시모 3세에 의해 레드와인이 본격적으로 재배된 이후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키안티 클라스코, 그 방대한 와이너리 중 한 곳을 방문하여 시음을 겸하여 토스카나 와인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각 와이너리가 나름의 허브를 사용하여 요리한 점심식탁도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특히 10월의 와이너리는 수확을 마치고 포도 잎에 단풍이 들어가는 시기이기에 조금은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티노리 와이너리

    안티노리는 1,385년부터 638년 동안 26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해온 토스카나의 와인 명가다. 와인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티노리의 와인을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안티노리 와이너리를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와인 때문만은 아니다. 와이너리의 눈부신 건축미가 오히려 핵심이다. 언덕을 파고 들어가 건물을 짓고 이를 다시 지상의 포도밭과 연결시킨 구조는 마치 와이너리의 건물이 포도밭에 깊이 박혀 있는 듯한 형상이다.
    안티노리 와이너리 투어는 세련되면서도 자연과 일체가 된 건축물에 반하고 와인에 취하고, 훌륭한 자연주의 식탁에 탄복하게 될 것이다.

  • 제 6-7일 피렌체

    피렌체는 유럽 3대 가문의 하나이자 예술을 너무나 사랑했던 메디치 가문의 본거지였던 곳입니다. 또한 르네상스를 태동시킨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자 예술작품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시뇨리아 광장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은 르네상스의 발상지라는 역사적인 의의를 갖고 있다. 당시 행정의 중심지였던 시뇨리아 광장은 공화정을 표방했던 피렌체 공국 시민들의 토론 장소로 애용되어 왔는데, 르네상스 역시 이곳에서의 토론이 이론의 토대가 되었던 것.
    이런 역사적인 의의 외에도 시뇨리아 광장엔 넵튠분수․다비드상․베키오 궁전․우피치 미술관 등 고풍스런 건축물들이 밀집되어 있다.
    거리 공연도 많이 열려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들어 놓는다.

    두오모와 쿠폴라

    르네상스의 꽃을 피운 도시답게 피렌체는 온통 고풍스런 건물뿐이다. 그 중에서 두오모는 피렌체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피렌체 공화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지어진 이 성당은 1296년부터 무려 175년간에 걸쳐 세워졌다. Duomo는 영어 Dome의 어원으로 둥근 천장을 뜻한다. 당시 주를 이루었던 건축양식은 고딕이었지만 피렌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이런 둥근 천장 양식의 건축 방법을 고안해 내게 된 것이다.
    두오모에 왔다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쿠폴라에 올라가야 한다. 463개의 계단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올라가는 중간에 천장화 조르조 바사리의 「최후의 심판」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정상까지 올라간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전경은 말문이 막히게 만든다. 붉은색 지붕이 빼곡하게 들어찬 피렌체 전경은 더 이상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산 조반니 세례당

    성서의 창세기 편을 10개의 부조로 표현한 ‘천국의 문’으로 너무나 유명한 성당이다.
    로렌초 지베르티가 1401년 이 도시가 페스트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신곡으로 유명한 단테가 이곳에서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아 미술관

    피렌체의 순수 예술 아카데미로, 1563년 회화나 조각 등을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였다. 이후 1882년에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면서 학교라는 뜻의 아카데미아를 그대로 이름으로 사용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찾는 모든 이들이 고대하는 작품은 바로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다비드> 진품일 것이다. 이 외에도 14~16세기의 피렌체파 화가들의 작품을 상당수 소장되어 있다. 많은 걸작품이 있는 미술관이지만, 크지 않은 규모와 아늑한 공간 덕분인지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 여행에서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그야말로 르네상스 미술의 모든 것이 이곳에 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봄」, 라파엘로의 「검은 방울새의 성모」,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피카소가 매일 찾아와 데생을 한 파올로 우첼로의 「산 로마노의 전투」도 우피치의 소장품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미술관으로 꼽히는 우피치에 소장된 약 2,500여 점의 명화들은 하나 같이 르네상스 미술의 교과서와도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미술관 자체가 이탈리아의 자존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베키오 궁과 500인의 방

    시뇨리아 광장 앞에 있는 고딕식 건축물로써 베키오는 ‘옛날 건물’이라는 뜻이다. 1294년에 지어졌고 15세기에는 이탈리아 왕국의 회의 장소로 사용되다가 나중에 부온탈렌티와 바사리에 의해 확장 건설되었다.
    1540년에 메디치 가문이 이 궁전에 들어와 10년 정도 이곳에 머물다가 피티 궁전으로 이사를 갔다. 이때부터 새 건물인 피티 궁전을 누오보라 부르고 옛 건물인 이곳을 베키오라고 부르게 되었다. 현재는 피렌체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500인의 방, 시뇨리아의 방, 우디엔자의 방에 많은 미술품들이 보관되어 있다. 그 중 500인의 방은 피렌체 공국의 국회와도 같은 역할을 했던 방이다. 당시에는 500여 명의 의원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의사를 결정했기 때문에 500인의 방이라고 불리고 있다. 지금도 피렌체의 중요한 회의나 세미나가 열리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500인의 방에는 16세기 최고의 건축가이자 화가였던 조르지오 바사리의 벽화가 압권이다. 총 6폭으로 나뉘어 방 양옆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이 그림은 <마르시아노 전투>를 표현한 것이다. 마르시아노 전투는 피렌체가 시에나와 싸워 승리한 전투로 이 전투의 승리로 인해 피렌체가 토스카나의 맹주로 등극하게 된다. 500인의 방 천장에도 빼곡한 그림들이 가득한데 피렌체의 역사상 중요한 39개의 사건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 제 8-9일 피렌체, 그리고 귀국길

    어느덧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아침 식사 후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피렌체의 명소를 둘러봅니다. 그리고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오릅니다.

    산타 크로체 성당과 파찌 예배당

    산타 크로체 성당은 1294년부터 1385년 사이에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설계로 지어졌다. ‘성스러운 십자가’라는 이름은 1258년 프랑스의 루이 9세가 기증한 성 십자의 가시 때문에 붙여졌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지베르티의 무덤을 보러 오지만, 성당의 오른편에 위치한 페루찌 채플에 있는 지오또의 프레스코화 역시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성당 옆 수도원으로 이어지는 정원에 자리한 파찌 예배당 역시 반드시 둘러보아야 한다.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대표적인 르네상스 건축물 중 하나로, 규모는 작지만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돔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 마르코 수도원 및 박물관

    산마르코 수도원 건물은 원래 1100년에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1299년에 도미니크 수도원으로 사용되었다. 15세기 이후 메디치 가문의 영적인 묵상 장소로 애용되면서 메디치 가문의 정신적인 중심지가 되어 보호받았다.
    산마르코 수도원이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은 도미니크 수도회의 가장 유명한 탁발 수사인 프라 안젤리코 때문일 것이다. 피렌체 근교 비쿄에서 출생하여 일생을 경건한 그리스도 신앙의 표현에 헌신하였다고 하여 ‘베아토 프라 안젤리코(축복받은 천사수도사)’로 불렸던 그는 1436년에서 1445년까지 이곳에 살면서 42개의 독방, 회랑, 회의실, 1층 복도에 불후의 명작들을 남겼다.
    특히 1440년에 수도승들의 방과 각 복도 끝마다 그려진 벽화는 프라 안젤리코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경건하고 순수한, 그리고 한없이 겸손한 그의 신앙세계를 표현한 그림들은 현대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수태고지>는 보는 이들을 깊은 침묵에 빠트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