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잉글랜드 일주

Theme Say, About England

  • 첫 번째 테마 : 잉글랜드의 재해석

    익히 알다시피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이중에서 이번여행은 오직 잉글랜드만을 집중적으로 돌아보고자 합니다. 영국이 결코 큰 나라는 아니지만 그 땅 안에 정말 다양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이 여행은 잉글랜드의 숨겨진 면모를 낱낱이 돌아보며 그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두루 접하게 됩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잉글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에 잉글랜드를 재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두 번째 테마 : 콘월(Cornwall), 잉글랜드의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

    영국의 자연을 보기 위해서는 스코틀랜드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잉글랜드 안에도 깜짝 놀랄만한 아름다운 자연풍경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특히 영국인들이 휴양지로 찾아가는 콘월 지방에는 놀랄만한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이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여행은 콘월에 3박을 투자합니다. 그림 같은 해안선과 절벽, 그리고 소박하고 평화로운 전통 있는 어촌 마을들, 감성 있는 무너진 성채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소소한 산책길 등은 콘월지방을 사랑스럽게 만드는 요소들입니다. 아늑한 어촌의 전망 좋은 호텔에서 3연박을 하는 것도 콘월의 감성을 충분히 호흡하고자 함입니다.

  • 세 번째 테마 : 영국의 전통적인 작은 마을들, 그리고 유적들

    그동안 영국 여행은 대도시인 런던 위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 여행에서도 런던을 잠깐 둘러보지만 여행의 초점은 작고 아담한 시골마을들에 맞춰져 있습니다. 코츠월드에서는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마을들을 만납니다. 콘월지방에서 만나는 작은 어촌들도 매력적입니다. 때론 큰 버스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길도 달리며 소박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맛보기도 합니다. 이들 마을답사를 의외로 포근한 영국인들과의 정서적 교감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영국 역사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요소들은 오가는 길에 둘러보고자 기획했습니다. 세익스피어 마을, 스톤헨지, 바스, 옥스퍼드 등이 그런 곳들입니다.

여행일정표
날짜 방문지 교통편 시간 일정내용

제 1일

인천
런던
KE907

인천국제공항 출발
런던 도착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재 2일

런던
전용버스

런던 시내투어
- 런던 최고의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 런던의 상징인 국회의사당과 역대 영국 왕들의 대관식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
- 런던 최고의 번화가인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소호 지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3일

런던
캔터베리
도버
런던
전용버스

전일

영국 성공회의 총본산, 켄터베리 답사
- 캔터베리 대성당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백색의 절벽의 조화로 유명한 도버의 화이트 클리프로 이동하여 절벽 위 해안가를 따라 하이킹런던으로 귀환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4일

런던
옥스퍼드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븐
전용버스

전일

영국의 명문 대학도시이자 영화 해리포터 촬영지인 옥스퍼드로 이동
- 크라이스트 처치
셰익스피어의 마을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븐으로 이동하여 셰익스피어 생가, 셰익스피어 무덤 등 셰익스피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여러 명소들 답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5일

스트랫퍼드
어폰에이븐
코츠월드
브리스톨
전용버스

전일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밀집되어 있는 코츠워즈 관광
브리스톨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6일

브리스톨
콘월
전용버스

전일

콘월로 이동하여 아서왕의 전설이 남아 있는 절벽 위의 요새, 틴타겔 성 답사
- 킹 아서 트레일 (King Arthur Trail)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7일

콘월
전용버스

전일

전일 콘월 답사
- 절벽이 둘러싼 해변 키난스 코브(Kynance Cove) - 해안 절벽에 자리한 미낙 극장(The Minack Theatre) - 잉글랜드의 최서단 랜즈 엔드(Land's End)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8일

콘월
전용버스

전일

전일 콘월 답사
- 작고 아름다운 해안마을, 세인트 아이브스(St.ives) - 영국의 몽생미셀이라 불리는 세인트 마이클스 마운틴(Saint Machael's Mount)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9일

콘월
바스
전용버스

전일

세계 최대의 지속가능한 온실 식물원인 에덴 프로젝트(
Eden Project) 답사
천년 고도 바스로 이동
- 고대 로마의 유적지인 로마욕장, 로열 크레센트, 풀터니
다리 등 답사
호텔 투숙 및 휴식

제 10일

바스
스톤헨지
런던
KE 908

스톤헨지로 이동하여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스톤헨지
석조물 답사
런던 공항으로 이동하여 런던 출발

제 11일

인천

인천국제공항 도착
  • 제 1일 잉글랜드를 향하여

    여행의 설렘을 안고 평화롭고도 장엄한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만나기 위해 잉글랜드로 향합니다. 긴 비행 후 런던에 도착해 내일부터 시작될 잉글랜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휴식을 취합니다.




  • 제 2일 런던

    하루 종일 런던의 명소들을 찾아 나섭니다. 런던 도심 곳곳에 위치한 랜드마크들을 탐방합니다.

    런던의 명소들

    국회의사당과 빅벤

    세계 최초의 의회민주주의를 탄생시킨 영국의 국회의사당과 시계탑인 빅벤은 마치 파리의 에펠탑처럼 영국에 온 여행자라면 누구나 찾는 런던의 상징이다.
    바늘처럼 뾰족뾰족한 고딕 양식의 국회의사당은 빅벤이 있는 곳이 하원이고, 빅토리아 탑이라고 불리는 반대쪽 탑의 건물이 상원이다. 빅벤은 15분마다 은은한 종소리를 울리는데 조금 기다리더라도 이 종소리를 꼭 들어보자.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는 대영박물관과 함께 영국 최대의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1824년에 세워졌으며, 초기 르네상스에서 19세기 후반에 이르는 전 세계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우리가 미술 교과서에서 흔히 보았던 웬만한 진품들이 모두 이곳에 있다.
    고흐의 <해바라기>, 세잔의 <목욕하는 여인들>등 13∼20세기의 유럽 회화 2천3백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1824년에 개관된 만큼 역사도 상당히 깊다.

    피카딜리 서커스

    뉴욕에 타임스퀘어가 있다면 런던에는 피카딜리 서커스가 있다. 런던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많은 기업들이 엄청난 금액의 광고비를 지불하고 광고를 올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피카딜리라는 이름은 런던의 남서쪽에 위치한 그린파크를 끼고 이어지는 거리인 피카딜리에서 유래되었다. 그 이름의 어원은 16세기 당시 유행했던 여성용 레이스 장식인 피카딜(Piccadill)이다. 당시 일대의 지주인 로퍼트 베이커가 피카딜 장식으로 큰돈을 벌어 자신의 저택 이름을 피카딜리 홀(Pikadilly Hall)로 지었고, 이 때문에 거리 이름이 피카딜리가 되었다.
    피카딜리 서커스를 상징하는 빨간 2층 버스와 대형 전광판은 런던을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런던 시티 투어와 교통의 중심이기도 하여, 인근의 쇼핑 거리인 리젠트 스트리트와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광장 등 런던 명소의 상당 부분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소호 지구

    소호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 지역으로 19세기부터 런던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런던 최대의 환락가로 손꼽히기도 하며 극장가와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밤늦게까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게이 커뮤니티의 중심인 올드 콤프턴(Old Compton Street), 카사노바이자 작가인 토머스 드퀸시와 모차르트가 잠시 거주했던 그리크 가(Greek Street)와 프리스 가(Frith Street)도 소호 지역에 위치해 있다. 또 한 홍등가와 차이나타운 등 이색적인 풍경을 지닌 곳들이 함께 있어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원래 ‘소호’란 말은 옛날 이 지역에 도시가 들어서기 전 삼림이 우거진 땅이었을 때 사냥꾼들이 야생동물을 몰며 지르던 소리라고 한다. 오늘은 “영국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켄트(Kent) 지방으로 이동하여 영국 성공회의 중심인 켄터베리 대성당과 영국과 프랑스를 가르는 도버해협의 상징인 아름다운 하얀 절벽(The White Cliffs of Dover)을 방문합니다.




  • 제 3일 도버의 하얀 절벽

    오늘은 “영국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켄트(Kent) 지방으로 이동하여 영국 성공회의 중심인 켄터베리 대성당과 영국과 프랑스를 가르는 도버해협의 상징인 아름다운 하얀 절벽(The White Cliffs of Dover)을 방문합니다.

    켄터베리 대성당

    영국 동남부 켄트 주에 위치한 유서 깊은 도시인 캔터베리는 캔터베리 대성당과 수도원 등이 위치한 성공회의 본산인 동시에 카톨릭의 성지이기도 하다.
    597년 성 어거스틴에 의해 건립된 캔터베리 대성당은 영국 성공회의 중심지로서, 또한 영국 대주교 토마스 베켓(Thomas Becket)이 순교한 중요한 순례지로서 그 건축적 아름다움과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

    도버의 하얀 절벽

    도버의 하얀 절벽(White Cliffs of Dover)은 영국 도버 근처 해안에 위치한 상징적인 자연 명소이다. 이 절벽은 영국과 프랑스를 나누는 자연의 경계를 형성하며 역사적으로 영국의 방어선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많은 예술 작품과 문학에서 그 경이로움을 찬양해 왔다.
    절벽 위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도버 해협의 푸른 물결과 함께 자연이 웅장함과 평화로움을 만끽해 본다.




  • 제 4일 옥스퍼드 – 스트랫퍼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대학도시 옥스퍼드를 돌아본 후,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으로 이동합니다.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1532년 헨리 8세가 이곳에 킹스 칼리지를 설립했다가 1542년 대학과 성당을 일체화한 현재의 크라이스트처치로 개편했다. 최초의 시작은 수도원이기에 지금도 ‘처치’라는 이름이 남아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당인 동시에 대학인 곳이다.
    옥스퍼드의 여러 칼리지들 중 귀족적이고 전통이 강한 명문 대학으로 수많은 총리를 배출했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인 루이스 캐럴이 수학교수로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대식당인 그레이트 홀은 조앤 K. 롤링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법학교 식당을 촬영한 곳이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식사 시간이나 행사가 있을 경우 방문객의 출입은 금지된다.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븐

    영국인들의 셰익스피어 사랑은 상상을 초월한다. 1564년에 태어난 후 평생을 보냈던 마을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은 오직 셰익스피어만을 위한 곳이다.
    현지인들이 열광하는 관광코스는 셰익스피어 생가, 그가 새로 구입한 집(New Place), 셰익스피어의 손녀와 사위가 살던 집인 내쉬 하우스, 그의 딸과 사위가 살던 집인 홀 크로포트(Hall's Croft), 그가 세례를 받은 교회, 무덤 등으로 셰익스피어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곳이라면 모두가 최고의 인기 여행지가 된다.
    연중 끊임없이 찾아오는 여행자들 틈에 끼어 우리들도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굳이 셰익스피어가 아니더라도 튜더 양식의 예쁜 집들이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 제 5일 코츠월드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이자 소박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대인 코츠월드를 답사합니다. 지금까지의 일정과는 다른 특별한 낭만이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늦은 오후 영국 서부의 전통적인 항구도시 브리스톨로 이동합니다.

    코츠월드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이 질문에 대하여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곳이 코츠월드다.
    코츠월드는 13세기-15세기 사이에 양모산업으로 유명했던 전원지역을 일컫는다. 어원은 오두막(Cots)과 언덕(Wold)의 합성어니 ‘언덕 위의 오두막’이란 뜻이다. 이처럼 코츠월드는 한 지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전원마을을 총칭하는 의미다. 이러한 코츠월드 중에서도 가장 멋진 마을은 단연 바이버리다.
    여유 있게 마을 구석구석을 거닐며 잉글랜드 시골의 전원에 취하다보면 영국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브리스톨

    영국 서남부에 위치한 브리스톨은 과거 번성했던 해상 무역이 중심지로서, 그리고 현재는 문화와 거리 예술, 그리고 자연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항구도시이다.
    우리는 콘월 지방을 여행하기 전 이곳에서 하루 머물 예정이다.




  • 제 6-8일 콘월(Cornwall)

    콘월은 영국의 서남쪽에 꼬리처럼 돌출된 곳에 있어 좀처럼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영국에서 굳이 오지를 찾는다면 콘월지방일 것입니다. 전통적인 어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고, 또한 자연은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산업화된 영국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영국인들은 콘월지방을 최고의 휴식처로 생각해 왔습니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목가적인 전원풍경, 드라마틱한 절벽해안의 절경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거기에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아서왕의 전설까지 얽혀 있으니 그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그 자체로 한 편의 그림 같은 이곳에서 3박을 하며 콘월의 문화와 자연을 느껴봅니다. 콘월지방의 도로는 대형버스가 진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곳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오래된 옛길에 포장만 해놓은 정도입니다. 그래서 더욱 정겹습니다. 반면에 정확한 이동시간을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변수도 상존합니다. 콘월 여행은 충분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융통성 있게 돌아보겠습니다. 분명히 마음의 평화가 가득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미낙 극장(The Minack Theatre)

    환상적인 바다전망이 보이는 해안 절벽 위에 만들어진 야외공연장이다. 얼핏 보면 바다를 향하여 배치된 객석 등이 고대 그리스 극장을 연상시키지만 1932년에 Rowena Cade라는 여성이 개인공연을 위해 설계하고 만든 극장이다. 당시 한적한 시골마을에 이토록 멋진 공연장을 만들겠다는 발상도 대단했지만 실제 공사도 무척 도전적인 시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설립된 미낙극장은 이후 영국인들이 문화유산으로 생각할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명소가 되었다. 지금도 백야현상이 있는 한여름 밤에 이 극장에서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이 공연된다고 한다. 여름밤, 바다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감상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꿈같은 일이다.
    미낙극장은 공연이 없는 시간에 방문해도 참 로맨틱하다. 파도소리가 공연을 대신하고 있기에 그렇다. 한편 극장 주변에는 산책하기 좋은 가든도 있다. 강풍을 맞으며 절벽의 바위 틈새에서 자라는 꽃들이 참 예쁘다.

    세인트 아이브스(St.ives)

    세인트 아이브스는 휴양객이 원하는 모든 것이 갖춰진 해안마을로 여름 휴가철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어촌마을이 주는 포근함이 있고 깨끗한 백사장과 맑고 푸른 바다가 있다. 반면에 백사장의 뒷편 마을길로 들어서면 전통적인 건축물이 눈길을 끄는 골목길마다 해산물을 요리하는 식당과 상점들이 즐비하다. 이 정도 만으로도 휴양지로서의 조건은 제대로 갖춘 것이지만 세인트 아이브스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 요인은 그 예술성에 있다. 세인트 아이브스는 예술가들의 마을로 유명하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몰려들어 크고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며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명한 테이트 갤러리(Tate St Ives)도 이곳에 갤러리를 열어 현대 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랜즈 엔드(Land's End)

    영국 본토의 최서단, ‘영국의 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곳, 세상 어디에나 땅 끝 마을에서 만나는 느낌은 각별하다. 영국의 땅 끝 인 랜즈 엔드 또한 마찬가지다. 게다가 랜즈 엔드는 풍광마저 기가 막히게 수려하다. 이 일대가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원시적인 생태도 존재한다. 영국의 끝자락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겨본다.

    틴타겔 성(Tintagel Castle)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역사적 인물은 세익스피어와 아서왕이다. 특히 아서왕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문학작품의 소재로 등장할 정도로 영국역사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아서왕의 전설이 서린 곳이 바로 틴타겔 성이다.
    틴타겔 성은 5-6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요한 것은 아서왕이 이 성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아서왕의 검인 엑스칼리버와 관련된 전설도 이 성에서 전해진다.
    이처럼 화려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 틴타겔 성이지만 중세에 군사적 목적과 해양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는 기록을 끝으로 역사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버티다가 무너져 지금은 반 폐허 상태로 존재한다. 폐허가 된 성에서 듣는 영웅 아서왕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쓸쓸한 느낌이다. 이런 느낌과는 상관없이 성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너무나 아름답기만 하다.
    틴타겔 성을 둘러본 후에는 킹 아서 트레일(King Arthur Trail)을 걷는다. 아름답고 편안한 산책길이다. 그 길 곳곳에는 아서 왕과 관련된 전설적인 장소들이 등장한다.

    세인트 마이클 마운틴(Saint Machael's Mount)

    ‘영국의 몽생미셸’이라 불리기도 하는 세인트 마이클 마운틴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신비로운 섬이다. 평소에는 물에 잠겨 접근을 불허하는 위엄을 보이다가도 썰물 때면 육지와 연결되는 접근로를 내어주기도 한다.
    이 섬에는 약 8세기경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성 미카엘성당이 자리 잡고 있다. 하늘에서 미카엘 천사가 내려와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져 신성시되는 곳이다. 한때 성당기사단의 본거지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중요한 역사를 간직한 성당이기도 하다. 그리고 섬 중앙에는 14세기에 건축된 성채가 있다. 콘월지방을 통치하던 왕과 귀족들이 거주했던 성채다. 고딕양식의 성 내부에는 볼거리도 제법 쏠쏠하다. 18, 19세기에는 이 섬에서 해적들과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다고 한다. 참 사연이 많은 섬이다.
    이런 역사와는 별개로 세인트 마이클 마운틴의 자태는 정말 특별하다. 조수의 차이, 낮과 석양의 시기, 겨울과 여름, 그 시간에 따라 다른 분위기, 다른 색채로 나타난다.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키난스 코브(Kynance Cove)

    키난스 코브는 콘월의 아름다운 해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해변으로,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멋진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이 지역의 다양한 자연 경관을 즐겨본다.

    이든 프로젝트(Eden Project)

    이든 프로젝트는 자연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원래 이곳은 폐광 이후 흉물스럽게 방치된 대규모 광산지대였다. 그러다가 2001년에 Tim Smit의 주도로 사회적 기업가들이 참여하여 이 흉물스러운 폐광을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탈바꿈하였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온실이 설치되어 있는데, 크게 지중해성 기후를 조성한 온실과 열대기후를 조성한 온실이 있다. 이 온실 안에는 커피, 올리브, 바나나, 옥수수 등 전 세계의 대표적인 식물을 보존하면서 이 식물들이 우리의 삶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향후 지구의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난 해결도 연구과제다.
    이든 프로젝트 안의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돌아보고 나오면 광대한 외부정원도 펼쳐진다. 또한 곳곳에 예술성 있는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지구환경 지킴이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지만 관광지로도 크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 이든 프로젝트다.




  • 제 9일 바스

    영국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인 바스를 탐방합니다.

    바스

    2000년 전 로마인들이 브리타니아를 점령한 후 이 곳 바스에 그들의 신전과 로마식 목욕탕을 건설했는데, 그것이 바로 목욕탕(BATH)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되었다.
    2,000년 전 로마인의 온천 휴양지로 번성하던 이 도시가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영국 귀족들의 대규모 사교장으로 변하면서 다시 한 번 화려한 전성기를 구가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도시에서는 고대 로마유적지 뿐만 아니라 18세기 귀족문화도 함께 접할 수 있다.
    이 도시 곳곳에는 이태리의 피렌체나 베니스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리가 많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우아한 분위기의 화려한 채색이 돋보이는 곳이다.

    로만 바스 지하박물관

    대리석으로 만든 대욕장과 사우나탕, 수영장, 미네르바 신전 등이 총망라된 거대한 로마시대 목욕탕 유적지이다.
    2000년 전 로마인들이 던졌다는 동전들도 전시되어 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있는 로만 바스 중에서 아직도 물을 받아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오늘날 온천욕을 할 장소는 없지만 대리석 돌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곳이다.

    로열 크레센트

    초승달처럼 생긴 3층짜리 건물들이 길게 둘러쳐진 거리다.
    아름답고 우아한 테라스가 주변의 파란 잔디와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바스 수도원

    7세기에 설립된 이 건물은 영국 성공회 교구 교회이자 전 베네딕트 수도원이다. 건물 정면 양쪽으로 사다리를 타고 천국으로 올라가는 듯한 천사의 조각이 유명하다.




  • 제 10-11일 스톤헨지 그리고 귀국

    바스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 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대 유적지 중 하나인 스톤 헨지를 방문합니다.
    그리곤 런던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오릅니다.

    스톤헨지

    기원전 3100년부터 이 거대한 석조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세계 8대 불가사의에 해당하는 건축물 중 가장 신비한 석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워낙 유명해진 석조물이기는 하지만 막상 이 거대한 석상 앞에 서면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미궁 속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 석조물을 만든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푸른 초원뿐인 이 지형에서 이 많은 돌들을 어디에서 어떻게 운반했을까? 그 누구도 명확한 답을 제시한 사람은 없다. 단지 5000년 전이나 다름없이 싱그러운 햇살을 받으며 초원 위에 우뚝 서있을 뿐이다. 이곳에서 영화 「테스」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해 낼 수 있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