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청 | 여권 COPY와 계약금 100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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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의 | TEL 02)734-1800 / FAX 02)734-7900 | ||
포함 |
항공 및 공항세&유류할증료/숙박/식사/전용차량/입장료/가이드 및 인솔자/여행자 보험/각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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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함 | 개인비용 외 없음 |
• 네 번째 Theme : 부드러운 아름다움, 로마네스크 건축
수도사와 수도원을 빼놓고 중세 유럽사를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만큼 유럽에는 많은 수도원들이 있습니다. 이번 남프랑스 여행에서는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3개의 시토파 자매수도원 중 한 곳을 답사합니다. 이곳은 수도자들이 직접 지어 침묵, 기도, 명상과 더불어 높은 정신성을 지향하는 곳입니다. 빛과 그림자로 채워지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고요한 평화를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날짜 |
장소 |
교통편 |
시간 |
일정내용 |
제 1일 |
인 천 경유지 툴루즈 |
국제선 국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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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 출발 경유지 도착 경유지 출발 툴루즈 도착 후 호텔 투숙 |
호텔 : First Class | ||||
제 2일 |
툴루즈 카르카손 퐁 뒤 가르 아비뇽 |
전용버스 |
전 일 |
조식 후 툴루즈 시내 답사 - 토마스 아퀴나스의 묘가 있는 성 자코뱅 성당 -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과서 성 세르냉 성당 - 장밋빛의 카피톨 광장 유네스코 문화유적인 요새 성곽도시 카르카손으로 이동(94km, 1시간 30분 예상)하여 작고 앙증맞은 중세 골목 탐방 및 콩달성 답사 님으로 이동(230km, 2시간 30분 예상)하여 현존하는 로마시대 최대의 수도교인 퐁 뒤 가르 답사 아비뇽으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
호텔 : First Class | ||||
제 3일 |
아비뇽 아 를 생 레미 프로방스 |
전용버스 |
전 일 |
조식 후 아비뇽 답사 - 아비뇽의 다리로 알려진 생 베네제교 - 중세 기독교 권력의 상징인 교황청 답사 빈센트 반 고흐의 자취가 어린 아를로 이동(39km, 1시간 예상) - 고흐가 입원했던 병원 - 고흐의 밤의 카페 - 로마 원형경기장과 고대 극장 고흐가 2년 동안 머물면서 창작열을 불태웠던 생 레미 프로방스로 이동하여 호텔 투숙 |
호텔 : First Class | ||||
제 4일 |
레 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루시옹 엑상 프로방스 |
전용버스 |
전 일 |
조식 후 폐허가 된 유령의 요새가 이채로운 레 보 드 프로방스의 황량한 풍경을 감상 - 빛과 명화, 음악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빛의 채석장 언덕 위의 마을인 고르드로 이동(52km, 1시간 예상) 붉은빛의 황토로 만들어진 마을 루시옹으로 이동하여 마을 답사 후 황토길(Sentier des Ocres) 산책 12세기 프로방스의 중심지인 엑상프로방스로 이동(67km, 1시간 15분 예상)하여 호텔 투숙 |
호텔 : First Class | ||||
제 5일 |
엑상 프로방스 마르세유 |
전용버스 |
전 일 |
조식 후 미라보 거리 산책 및 세잔의 작업실이었던 세잔 아틀리에 답사 마르세유로 이동(40km, 45분 예상) -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 된 이프 성 - 마르세유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호텔 투숙 |
호텔 : First Class | ||||
제 6일 |
마르세유 르 토르네 수도원 생 막심 니 스 |
전용버스 |
전일 |
조식 후 현대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찬사한 르 토르네 수도원 방문(100km, 1시간 20분 예상) 생 막심으로 이동(55km, 1시간 예상) - 아름다운 코트다쥐르 해안 드라이브(생 막심–생 라파엘–니스, 3시간 예상) 니스 도착 후 호텔 투숙 |
호텔 : First Class | ||||
제 7일 |
니 스 투레트 쉬르 루 방스 생 폴 드 방스 니 스 |
전용버스 |
전 일 |
조식 후 루 협곡의 작은 마을들 답사 - 요새화 된 숨겨진 마을인 투레트 쉬르 루 마을 - 마티스의 혼이 서린 방스 로사리오 채플 중세 성곽도시인 생 폴 드 방스로 이동 - 유럽의 현대 미술을 전시한 마그재단 미술관 - 샤갈의 무덤 - 16세기에 형성된 그랑 거리 산책 니스로 귀환한 후 호텔 투숙 |
호텔 : First Class | ||||
제 8일 |
니 스 모나코 에 즈 니 스 |
전용버스 |
전 일 |
조식 후 모나코 왕국으로 이동(22km, 50분 예상) - 모나코 부의 상징인 왕궁(외관) - 세계 최고의 카지노인 그랑 카지노 바위 위의 마을인 에즈로 이동하여 예쁜 골목길이 이어지는 마을 산책 - 아름다운 열대이국정원 - 니체의 산책길 니스로 귀환 - 색채의 마술사 샤갈 미술관 - 마티스 미술관 호텔 투숙 |
호텔 : First Class | ||||
제 9일 |
니 스 생 쟝 캅 페라 니 스 경유지 |
국내선 국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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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후 구시가지의 전통적인 문화 거리 탐방 지중해안의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생 쟝 캅 페라로 이동 - 유럽 최대의 부호 로스차일드 별장 니스 출발 경유지 도착 경유지 출발 |
제10일 |
인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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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 도착 |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 1일 인천 - 툴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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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일 툴루즈 - 카르카손 - 아비뇽 |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입니다. 오전에는 프랑스 제 4의 도시이자 남부 최대의 교통·산업·문화의 중심지 툴루즈 시내를 가볍게 돌아보겠습니다.
오후에는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요새도시 카르카손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봅니다. 시간의 흐름을 막고 굳건히 서있는 성곽으로 들어가 곳곳에 숨겨진 중세의 숨결을 느껴보십시오. • 툴루즈 ![]() 파리에서 남쪽으로 약 680㎞ 지점, 가론 강 가에 위치하며 파리·마르세유·리옹에 이어 프랑스 제 4의 도시이다. 인구는 약 110만 명이며 유럽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갈리아 시대에는 볼카에(Volcae) 족의 수도로서 지금의 위치보다 8㎞ 정도 남쪽에 있었 고, 기원 전 106년 로마군이 들어와 이곳을 톨로사(Tolosa)라고 하고 요새화하였다. 250년경 순교자 세르냉에 의해 그리스도교가 전파되었고 419년부터 서고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13세기 초 카타 교도들의 반란으로 도시의 황폐화, 신·구교도간의 종교분쟁, 1789년 대혁명 당시 혁명파와 반혁명파 간의 혈투 등 역사의 거센 풍파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는 세계대전을 치루는 동안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아 유적지의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현재는 보잉사와 쌍벽을 이루는 에어버스사의 본고장으로서 항공과 우주산업이 매우 발달해있다. 대표적 유적지 성 세르냉 성당, 성 자코뱅 성당, 카피톨 광장 등을 간단히 둘러본다. • 카르카손 ![]() 카르카손은 아비뇽에서 남서쪽으로 약 23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기원전에는 카르카소라고 불렸으며 1세기에는 로마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오드 강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13세기에 건설한 바둑판 모양의 생 루이 지구가 있고, 오른쪽에는 5세기에 서고트족이 만든 라 시테 지구가 중세의 성벽에 둘러싸여 있다. 카르카손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잘 보존된 중세 요새도시로서 2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내벽은 서고트족의 왕 외리크 1세가 485년에 건설하였고 12세기에 그 안에 생 나제르 대성당, 샤또 콩탈(요새)이 지어졌다. 그러나 1209년 알비겐저 전쟁에서 십자군에 무릎을 꿇었고 그 후 루이 9세가 성곽 주위를 둘러싼 두 번째 원형 성벽을 쌓아 지금의 카르카손 윤곽이 만들어졌다. 한동안 쇠락의 길을 걸으며 버려진 땅으로 방치되었다가 19세기 프랑스 건축가 비올레 르 뒤크에 의해 복원이 이루어졌다. • 퐁 뒤 가르 ![]() 로마는 신선한 물을 도시에 공급하기 위해 긴 수도교를 곳곳에 건설했다. 그 중에서 님(Nime)에 있는 수도교는 현존하는 것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50km에 달했던 수로 중 274m의 수도교 구간이 2,000년의 세월 동안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남아있는 모습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수도교를 건너 로마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
제 3일 아비뇽 - 아를 |
아침에 아비뇽 유수로 유명한 교황의 도시 아비뇽을 답사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자취를 더듬어 아를의 명소를 답사합니다. 고독에 힘겨워하던 고흐의 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쓸쓸했던 삶을 느껴봅니다. 저녁 무렵에는 생 레미 프로방스로 이동합니다. • 아비뇽 ![]() 세계사 교과서에 나온 아비뇽 유수 사건 이후 로마 교황청으로 자리 잡았던 아비뇽, 그 역사의 현장엔 아비뇽에 있었던 교황은 7명의 공식 교황과 3명의 대립교황이었는데, 이들 중 성품이나 업적 면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교황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곳곳에 남긴 유적은 아직도 과거의 화려했던 순간들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200년 유럽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아비뇽의 문화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옛 거리를 거닐면서 골동품상과 화랑들을 둘러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생 베네제교 12세기 후반 론강에 세워진 최초의 석조 다리로 길이 900m, 아치 22개의 기품 있는 다리다. 이 다리의 모습만 보아도 과거 아비뇽의 영화가 얼마나 대단했는가 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계속되는 전쟁과 홍수 속에서 다리 대부분은 파괴되고 지금은 4개의 아치만 남아있다. 주변에 자료관과 산 니콜라라고 불리는 작은 교회도 있다. 교황청 화려한 외관을 가진 아비뇽 교황청은 유럽의 고딕 양식 건물 중에서 가장 귀족적인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호화스럽고 견고한 성은 14세기 기독교의 본거지이자 아홉 명의 교황들이 거쳐 간 유서 깊은 장소이다. 하지만 아비뇽 교황청의 유물은 프랑스 혁명 때 대부분 약탈당하거나 파괴되어 남은 것이 없다. 성 자체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황제의 용병들이 침입해 올 것에 대비해 무척 견고하고 튼튼하게 세워져 방어 요새적인 개념이 강하다. 교황청 내부에서는 추기경들이 모여 교황을 선출하던 장소인 그랑 티넬, 사냥에 관한 14세기 벽화가 그려진 사슴홀 등이 볼만하다. • 아를 - 빈센트 반 고흐의 마을 ![]() 빈센트 반 고흐의 자취 아를은 도시 그 자체보다 빈센트 반 고흐가 열광적인 작품 활동을 했던 곳으로 더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마을 곳곳에 고흐의 흔적이 남아있다. 오늘 여정의 마지막을 이 고흐의 흔적을 따라다니며 보낼 예정이다. 고흐가 외로움을 달래고자 자주 찾던 카페, 자신의 귀를 잘라낸 후 입원했던 병원 등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를 탐방한다. 이외에도 작품의 배경인 다리, 정원 등을 돌다보면 고흐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여행자의 가슴에 스며든다. 로마 원형경기장 & 고대 극장 아를에는 고흐의 흔적뿐만 아니라, 로마시대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그중 원형경기장은 남프랑스에 있는 여러 로마유적 중 가장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2만 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이 원형경기장에선 아직도 가끔 투우경기가 열린다. 고대 극장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폐허가 된 듯 쓸쓸한 모습이지만 방문자에게 여운을 안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
제 4일 레 보 드 프로방스 - 고르드 – 루시옹 – 엑상프로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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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가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프로방스의 벌판에 다소곳이 형성된 작은 마을들인 레 보 드 프로방스, 고르드, 루시옹 등을 돌면서 한층 낭만적인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 레 보 드 프로방스 레 보 드 프로방스는 프로방스 지방에서 가장 특이한 곳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넓은 평원에 갑자기 우뚝 솟은 바위산에 형성된 이 마을은 옛날에 큰 도시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파괴되어 을씨년스러운 성과 매우 오래된 저택들이 모여 있어 기괴함을 더해주는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은 마귀들과 마녀들이 사는 곳이었다고 이 근방의 사람들은 믿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4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빛의 채석장(Carrieres de Lumieres) ![]() 1935년 문을 닫은 이후 약 80년 동안 방치되던 폐 채석장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멀티미디어 전시장으로, 2012년 고흐로 시작하여 매해 주제가 바뀌어 상영되고 있다.
피카소와 샤갈, 모네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그림이 채석장 안 동굴의 벽과 바닥 그리고 천장을 비추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림에 웅장한 음악이 더해지면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 고르드 ![]() 프로방스 여행의 참된 매력은 평화롭고 아늑해 보이는 마을들을 찾아보는 데에 있다. 특히 고르드와 루시옹이 그런 마을이다. 고르드 마을은 영화세트장과도 같은 멋진 모습으로 수많은 여행자들을 매료시킨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을 보면 마치 오랜 세월동안 이 마을 사람들끼리만 깊은 정을 나누며 살아왔을 것 같은 훈훈함이 느껴진다.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에 맞서 최후가지 항전했던 마을로도 유명하다. • 루시옹 언덕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루시옹은 주변 지형이 붉은 황토로 되어 있어 마을도 온통 붉은 빛이 감도는 건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특히 Sentier des Ocres라고 불리는 황토길 하이킹은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즐거움을 줄 것이다. |
제 5일 엑상프로방스 - 마르세유 |
오늘 오전에는 엑상프로방스에서 근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의 흔적을 더듬고 활기찬 구 시가지를 돌아봅니다. 엑상프로방스를 마지막으로 프로방스 지방 답사를 마치고, 아름다운 지중해변 마을들을 향해 마르세유로 이동합니다. • 엑상프로방스
![]() 기원전 103년, 로마인들에 세워진 엑상프로방스는 중세 이후까지도 프로방스 지방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이었지만 지금은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되어 있다. 특히 17세기의 건물들과 예쁜 카페들이 줄이어 있는 미라보 거리를 걷다보면 엑상프로방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멋진 분수 3개가 연이어 나온다.
엑상프로방스는 세잔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도시 곳곳에는 세잔이 다니던 학교, 성당, 생가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 중 세잔의 작업실이었던 세잔 아틀리에를 방문해 본다. • 마르세유 ![]() 프랑스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규모로만 따지면 파리 다음의 대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일찍이 프랑스가 지중해로의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만든 도시였기 때문에 지금도 국제무역이 활발한 곳이고 그만큼 이국적인 냄새도 물씬 풍긴다. 뛰어난 관광지는 적지만 의외로 소박하고 정감 넘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곳 또한 마르세유다. 구 항구 기원전 600여 년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지중해로의 통로 역할을 했던 유서 깊은 항구다.
지금은 항구로서의 기능이 많이 퇴색했지만 아직도 항구마을로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정감 넘치는 곳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만 파는 브이야베스 요리는 미식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는 명물요리다. 이프 성
1524년 프랑수아 1세가 지중해를 방어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만든 성이었지만 한 번도 군사적인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고 정치범들의 감옥으로 사용되던 성이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기도 한 이 성은 실제로 정치범들에게는 탈출이 불가능한 죽음의 감옥으로 악명이 높았다. 루이 14세에게 미움을 받은 철가면도 이곳에 갇혀 있었다. 구 항구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나가면 성에 도착한다.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1853년과 1864년 사이에 지어진 비잔틴 양식의 대성당이다. 도시의 제일 높은 언덕에 세워져 있어서 마르세유 도시사진을 보면 언덕 위에 군림하듯이 서있는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성당 내부는 채색된 대리석과 모자이크가 화려하다. |
제 6일 마르세유 - 르 토르네 수도원 - 생 라파엘 - 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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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르세유를 출발하여 아름다운 코트 다 쥐르 지중해변을 드라이브하며 니스까지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오전에는 프로방스의 3개의 자매 수도원 중 하나인 르 토르네 수도원을 들러 텅 빈 공간이 주는 충만함과 편안함을 느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대 이상의 감동이 함께 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여행사들은 마르세유에서 니스까지 고속도로를 달리지만 남프랑스 여행의 진정한 매력은 해안도로에 있습니다. 생 막심에서 생 라파엘, 니스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머물고 싶은 예쁜 마을들이 계속 나타납니다. • 르 토르네 수도원 ![]() 20세기 건축사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시적인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 현대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가 바로 이 르 토르네 수도원을 방문하고는 스스로에게 큰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만큼 완벽에 가까운 건축물이라는 뜻이다. 11세기, 수도자들이 직접 지은 성당으로, 침묵, 기도, 명상과 더불어 높은 정신성을 지향한 건축물이다. 건축전문가도 아닌 수도자들이 지은 건축물이 이처럼 완벽할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다.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르 토르네는 바닥, 벽, 기둥, 천장 모두가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교하면서도 극도의 절제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단 수도원 안에 들어서면 빛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수도원의 창문과 회랑의 아치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그림자는 텅 빈 공간에 완벽한 세계를 그려낸다. 아무런 장식도 없이 비어 있는 공간에 스며드는 빛… 이것만 보고 있어도 여행자로 하여금 깊은 사색에 빠지게 만들 것이다. 굳이 건축에 깊은 조예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르 토르네 수도원의 간결함, 절제미, 침묵의 터질 듯한 긴장감을 느껴보면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오게 될 것이다. • 코트 다 쥐르 낭만을 찾아 남프랑스에 왔다가 니스 해안만을 보고가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남프랑스 해안의 진짜 아름다움은 바로 코트 다 쥐르 해안 드라이브에 있다. 코코 샤넬, 입 생 로랑 등 디자이너들은 물론 아랍의 부호들과 영국 상류층의 별장이 즐비한 해안의 코발트빛 바다를 보며 즐기는 드라이브는 아름다운 지중해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
제 7일 투레트 쉬르 루 – 방스 - 생 폴 드 방스 – 니스 |
오늘은 니스 주변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들을 답사합니다. 오전에는 니스 북부 루 협곡 주변으로 형성된 독특한 마을 투레트 쉬르 루, 그리고 20세기 회화의 거장 앙리 마티스가 그의 생애 마지막에 건축한 방스의 로사리오 채플을 방문합니다. 오후에는 언덕 위의 성곽도시인 생 폴 드 방스를 거쳐 니스로 귀환합니다. • 투레트 쉬르 루 ![]() 알프스 산맥 너머에서 발원하여 지중해로 흐르는 루강이 협곡을 형성하고, 그 주변으로 독특하고 흥미로운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투레트 쉬르 루는 요새개념으로 형성된 오래된 마을이다. 마을 외곽에 형성된 오래된 저택들이 자연스럽게 성벽의 역할을 하는 특이한 구조를 띄고 있으며 아직은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는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테마세이투어가 이 마을을 찾는 이유는 ‘남프랑스의 진정한 매력은 뒷골목에 숨어져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골목 곳곳에는 수공예품을 생산하는 예술가들의 공방이 많이 있는데, 무척 수준 높은 작품들이다. • 방스 로사리오 채플 거장 마티스의 혼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은 교회다. 말년에 극심한 관절염으로 고생을 했던 마티스는 그가 신으로부터 받은 재능을 총동원하여 이 교회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병마와 싸워가면서 만든 필생의 역작인 만큼 보는 이의 가슴에 무한한 감동을 전해준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비치는 빛과 간결한 붓터치로 그려낸 벽화 등은 유럽의 그 어떤 대성당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 생 폴 드 방스 ![]() 언덕 위에 올라앉은 성곽마을인 생 폴 드 방스는 성벽 주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가 낭만적인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을 모습은 빨간 지붕과 짙푸른 플라타너스가 조화를 이루어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마을의 중심도로인 그랑거리는 16세기와 17세기의 문장이 그려진 고풍스러운 길을 따라 기념품 가게가 이어지고 이 고풍스러움에 매료된 여행자들의 느릿한 걸음이 1년 내내 끝이지 않는다. 아직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생소하게 들리는 생 폴 드 방스는 내로라하는 화가들과 작가들의 작품무대이기도 했던 곳이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유명한 콜롱브 도르 여인숙이다. 이 여인숙을 거쳐 간 사람들은 피카소, 수틴, 시냐크, 콜레트, 모딜리아니, 콕토, 젤다, 스콧 피츠제럴드, 사르트르, 보부아르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또한 이 여인숙은 이브 몽탕이 테라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마그 재단 미술관 생 폴 드 방스 마을 외곽 자그마한 숲 속에 아담하게 자리한 현대 미술관이다. 예술품 수집가 에메 마그와 그의 부인 마그리트 마그 그리고 프랑스 문화부 장관 앙드레 말로의 주도하에 1964년 처음 문을 열었다. 마르크 샤갈과 조르주 브라크 그리고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 20세기 유럽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관 내부와 정원 곳곳에 풍부하게 전시하고 있다. |
제 8일 모나코 왕국 - 에즈 - 니스 |
오늘은 낭만적인 지중해의 휴양지 마을에 푹 젖어서 지내게 됩니다. 세계 제일의 부자왕국인 모나코와 앙증맞게 아름다운 마을 에즈, 그리고 니스의 마티스 미술관과 샤갈 미술관 등이 오늘 방문할 지역들입니다. • 모나코 왕국 ![]() 총 면적 1.8㎢로 여의도의 4분지 1에 불과한 작은 나라인 모나코는 지하자원이나 산업시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국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부유함의 원천은 카지노 산업과 관광산업에 있다고 한다. 총 인구 32,000여 명 대부분이 카지노와 관광산업에 종사하는데 세금도 없고 징병제도도 없는 나라이니 가히 파라다이스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유명세에 비하여 딱히 내세울 만한 관광자원은 없는 편이고 오히려 왕가를 중심으로 유명한 배우나 갑부들, 저명인사들의 사교장으로 더 유명해졌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굳이 카지노에 입장하지 않더라도 세계적인 명사들이 줄을 잇는 모나코의 중심지인 몬테카를로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랑 카지노 푸르른 녹음과 현대식 고층빌딩이 잘 조화된 몬테카를로의 관광핵심은 카지노에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그랑 카지노인데,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샤를 가르니에가 1,878년에 설계한 건물이다. 카지노 내부는 갑부들의 사교장인 만큼 게임에 임하려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왕궁(모나코 빌) 왕자가 거주하는 궁전이자 정부청사로도 사용되는 13세기의 건물이다. 내부 장식은 값을 매기기 어려운 비싼 가구들과 프레스코화로 치장되어 있다. 왕자가 궁 안에 없을 때만 내부관람이 허용된다. • 에즈 ![]() 지중해 해변을 따라 늘어선 마을들과는 달리 에즈는 높은 바위산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것처럼 형성된 마을이다. 에즈의 매력은 역시 14세기에 형성된 좁은 골목길에 있다. 마치 요새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마다 예쁜 상점들과 카페, 그리고 꽃으로 장식된 집들이 여행자를 포근하게 맞아준다. 골목길을 따라 언덕위로 올라서면 폐허가 된 중세의 성이 나오는데, 이 일대가 아열대 식물로 조경을 한 ‘이국정원(Jardin Exotique)’이다. 이국정원에서 바라보는 지중해의 모습은 이루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매혹적이다. 에즈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니체의 길, 니체는 이 산책로를 걷다가 마주친 절벽 위에서 ‘신은 죽었다’라고 절규했다. 그리고 미친 듯이 써 내려간 글이 곧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이다. • 니스 ![]() 지중해 휴양지의 대명사인 니스, 이곳은 엄밀히 말해서 휴양지이지 관광지는 아니다. 여름 한철 장기체류하면서 작열하는 남국의 태양을 즐기려는 유럽인들의 취향에 맞춰 일찍이 휴양지로 개발된 곳이다. 2차 대전 전까지만 해도 유럽귀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였던 관계로 아직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귀족적인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마티스 미술관과 샤갈 미술관 니스는 예나 지금이나 화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도시이다. 따라서 도시 곳곳에 미술관이 상당히 많다. 이 중에서 특히 볼만한 미술관은 야수파의 거장인 마티스 미술관과 샤갈 미술관이다. 마티스 미술관에는 마티스가 그의 생애 동안 그린 작품 3백여 점이 전시되고 있는데, 그와 친분이 있던 샤갈의 작품도 일부 전시되고 있다. 특히 「석류나무의 남은 인생」, 「꽃들과 과일」이 유명하다. 샤갈 미술관은 샤갈의 가족이 프랑스 정부에 기증한 그의 작품 4백 5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구약성서의 이야기를 묘사한 17장의 유화가 특히 유명하다. 해안 산책 ‘프롬나드 데 장글레’라고 불리는 유명한 산책로. 니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도시와 바다의 경계를 이루는 11㎞에 이르는 거리에 상점과 갤러리, 네그레스코와 같은 초호화 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현대적 감각과 지중해 해변의 자연이 잘 조화된 거리다. |
제 9일 니스 – 생 쟝 캅 페라 – 귀국 길 |
실질적인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는 니스의 구 시가지를 간단히 산책한 후, 지중해안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생 쟝 캅 페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유럽 최고의 부호로 알려진 로스차일드 가문의 별장을 방문한 뒤,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니스 구 시가지 니스의 구 시가지를 산책하다보면 19세기 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법원과 17세기의 건물인 시청, 매일 아침 과일과 채소시장이 열리는 살레야 광장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 생 쟝 캅 페라 ![]() 니스 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생 쟝 캅 페라(Saint Jean Cap Ferrah)라는 작은 반도가 있다.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코트 다 쥐르 해안에서도 유난히 보석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럽 부호들의 호화 저택과 별장들이 즐비하게 몰려있다. 로스차일드 별장
중세 이후 유럽 최고의 부호로 알려진 로스차일드 가문 출신의 베아트리체 로스차일드가 지은 초호화 별장이다. 생 쟝 캅 페라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별장 내부가 전 세계의 진귀한 작품, 가구, 다기 등으로 휘황찬란하게 꾸며져 있다. 뿐만 아니라, 각 테마별로 가꿔진 9개의 드넓은 정원과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지중해안의 전망은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낸다. |
제 10일 귀국 |
귀국 길은 길고 지루하지만 비행기 안에서 지난 여정을 되새기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전날 니스를 출발한 비행기는 파리를 거쳐 오후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함으로써 모든 여행은 끝이 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