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THEME : 건축과 조각

인도답사의 시작 부분인 델리, 자이푸르, 아그라는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하여 인도 건축문화의 정수가 밀집된 지역입니다. 델리의 굽타르미나르, 후마윤의 묘, 랄 킬라성 등을 거쳐 자이푸르의 암베르성, 하와 마할을  경유한 일행에게 아그라에서는 타지마할이라는 불세출의 걸작품이 기다립니다. 위의 건축물들은 모두 이슬람 세력이 힌두왕조를 격파하고 세운 중세 무굴제국의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카주라호로 이동하면 고대 힌두 왕조에 의해 건립된 에로틱 사원들이 답사가들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인도여행에서 독특하고 신비한, 동화책에나 나옴직한 건축물을 답사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THEME : 나를 찾는 여행

인도의 바라나시는 인도인의 힌두성지입니다. 심오한 인도철학과 종교적 힘이 살아 있는 이 곳에서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시체를 태우는 매캐한 냄새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화장터 주위를 놀이터 삼아 뛰노는 아이들, 죽음을 기다리는 무표정한 얼굴과 그래도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열심히 물건을 팔고 다니는 사람들의 틈에 섞여 그들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하루하루 를 처절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인도인들의 그 순박한 눈망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나의 삶은 과연 이들 보다 행복한가?"

세 번째 THEME : 거대한 대륙의 진면목

거대한 대륙 인도여행에 있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방문지마다 달라지는 기후와 생태,풍속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북인도의 겨울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반면에 자이푸르는 타르사막의 초입으로서 독특한 자연환경이 형성되어 있으며, 카주라호에서는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을, 그리고 바라나시의 강가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일출과 석양, 월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팔에서는 만년설로 뒤덮힌 히말라야의 산봉우리들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과 인간이라는 테마를 염두에 두시고 관찰해 보면 색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