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일  방콕으로

밤 9시,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자정을 넘어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내일부터 펼쳐질 태국 유적의 정수를 찾는 여행을 위해 바로 호텔로 들어가 휴식을 취합니다.

제2일  고도(古都) 아유타야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태국의 고도(古都) 아유타야로 이동합니다. 이 곳에서 만나는 순수한 불교 사원들과 힌두 양식이 가미된 캄보디아의 사원을 비교해보면 매우 재미있을 것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이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큼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오후에는 방콕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방파인
아유타야 남쪽에 위치한 방파인은 강을 끼고 형성된 섬 위에 건축된 왕궁의 별장이다.
특히  길이 400m, 폭 40m의 로얄 썸머 팰리스가 매우 아름답고 유명하다.
방파인은 한동안 아유타야시대 왕들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가 버마의 침공에 의해 아유타야가 점령된 후 수 년동안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지만 아직도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이 별궁은 이태리와 그리스는 물론 빅토리아식, 그리고 고대 중국의 건축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양식을 찾아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고 아주 매혹적인 장소다.

왓 프란시사펫 사원
왕궁단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사원으로 방콕의 왕궁에 있는 에메랄드 사원과 비교할만한 화려한 사원이다.
이 사원에는 1500년에 세우진 높이 16m의 입불상이 유명한데 원래 170kg에 달하는 금을 입혔었다고 한다.
그러나 1767년에 버마인들이 그 불상의 금을 녹여내기 위해 불을 질러 현재는 그 화려한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아쉽다.

왓 야이차이 몽콘 
1357년 아유타야 왕조의 초대 왕인 우통이 당시 실론(현재의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타이인 승려들을 위해 만든 사원이다.
이 사원 내에 있는 높이 72m의 체디는 1592년 버마와의 전쟁에서 이긴 나레수앙 왕이 세운 전승기념탑인데, 탑에는 계단이 놓여 있고, 주위에 수많은 불상이 장방형으로 배열되어 있어 장관을 이룬다.

왓 차이왓따나람 사원
이 사원은 1630년에 지어진 것으로 앙코르와트(Angkor Wat)를 모델로 해서 건축한 것이다. 15세기를 전후해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가 불교예술에 끼친 영향이 지대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원이다.

왓 탐미카랏 사원
이 사원에 있는 유적들은 14～17세기의 아유타야 양식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며, 특히 탑 위에 자리잡은 돌 사자상으로 인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제3일  칸차나부리

태국을 찾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으나 제대로 태국문화를 보고 오는 사람은 적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태국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아침 일찍 태국을 대표하는 수상시장인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 답사를 필두로 돌아보면서 칸차나부리로 이동합니다. 칸차나부리에서는 잠시 유적답사의 긴장을 풀고 아름답고 소박한 자연풍광을 즐기는 일정으로 되어있습니다.  

담넌 사두억 수산시장
흔히 태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사에서 '수상시장'이라고 데려가는 곳은 '수상시장'이 아니다.
진짜 수상시장은 바로 이곳이다. 좁고 복잡한 수로를 따라 수많은 상인들이 몰려들어 물건을 팔고 교환하는 이 곳에서 진짜 태국서민들을 만나보자.

콰이강의 다리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해진 제 2차  세계 대전의 유적지다.
당시 약 1만 6천 명의 포로와 4만 9천 명의 노무자들이 일본군의 전략상 필요에 의해 미얀마로 이어지는 죽음의 철도를 건설하는데 투입되었는데 철로가 놓인 다리를 걸어서 건너볼 수도 있다.

제스 전쟁박물관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상기하도록 하기 위하여 과거와 같은 포로 수용소로 형태로 꾸며 놓은 전쟁박물관이다.

코끼리 트레킹과 뗏목 타기
코끼리 등에 올라타고 정글을 트레킹하며 돌아올 때는 뗏목을 타고 내려오는 흥미진진하고 특이한 경험을 해 본다.

왓 탐몬콤퉁 사원
이곳은 동굴 안에나 불상을 모시고 법당을 세운 곳이다. 특히 이 사원에서 유명한 것은 물위에 떠서 명상을 하는 비구니들이다.
커다란 우물 같은 곳에 누워서 명상을 하거나 가부좌를한 상태로 명상을 하는 그들만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다.

제4일  파타야

오늘은 방콕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세계적인 휴양지인 파타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낮과 밤의 분위기가 아주 달라서 더욱 매력적인 곳입니다. 농눅빌리지를 둘러 본 후 오후에는 산호섬에서 자유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트랜스젠더들이 나와 펼치는 알카자 쇼를 관람합니다.

농눅 빌리지
파타야 관광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인공적으로 가꾸어진 드넓은 정원이다.
기기묘묘한 정원수들과 꽃들의 정원에서는 신혼부부들의 카메라 셔터가 숨가쁘게 눌리어진다.
그러나 이 곳의 최고 흥밋거리는 민속쇼와 코끼리쇼다. 약 50분 정도의 공연시간에 태국문화를 압축시킨 민속쇼는 박력이 넘치고 수준이 높다.
코끼리쇼는 TV에 많이 소개된대로 매우 흥미롭다. 최근에 새로 개발된 코끼리 트레킹도 놓칠 수 없다.

산호섬
우리나라에서는 산호섬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파타야 앞 동해바다에 펼쳐진 크고 작은 여러 섬들을 찾아가는 코스다.
파도를 가르는 초고속 모터보트를 타고 도착하는 이 곳은 은빛 고운 모래와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썬탠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또한 스노클링,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 파라세일링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알카자 쇼

세계 트랜스젠더 3대 쇼에 속한다는 알카자 쇼는 파타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쇼이다. 갖가지 조명과 화려한 의상을 입고 여장을 한 트랜스젠더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남자였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믿어지지가 않는다.

제5일  방콕

오전에는 세계 유명 건축물들을 작게 만들어 놓은 미니시암을 돌아 본 후 다시 방콕으로 이동합니다.
태국의 방콕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방콕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보고 온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쇼핑과 옵션투어로 악명을 떨치는 방콕, 테마세이투어와 함께 새로운 발견을 기대해 봅니다. 유명한 불교사원에서는 소승불교를 국교로 하는 태국의 참모습을, 차오프라야 강과 수완 룸 나이트 바자르에서는 태국서민들의 삶을 직접 피부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미니시암
마치 걸리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명소이다.
이 곳은 태국의 문화적 유산과 역사유물을 소형 모델로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세계 각 국의 유명한 건축물 100여 개도 소형화시켜 전시하고 있다.
사진 촬영을 위해서라도 꼭 방문해야할 장소이다.

왕궁과 왓 프라케오(에메랄드 사원)
방콕여행의 필수코스다. 화려하고 현란한 장식으로 태국관광의 상징처럼 되어 있다. 1780년 라마 1세에 의해세워진 왕궁과 사원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왕궁은 공식행사 때만 사용되며, 에메랄드 사원은 진주조개로 장식된 3개의 문과 6마리의 청동 사자상을 지나 안으로 들어야 만날 수 있다.  녹색 반투명의 벽옥 (JASPER)으로 만들어진 높이 75cm, 폭 45cm의 에메랄드 불상은 태국인들이 매우 신성시하는 국보다.
또한 화려한 황금빛의 3층 지붕과 벽면의 화려한 모자이크, 황금 불탑 등은 태국 예술의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사원 내부의 그림과 조각들은 불교와 힌두교의 공존과 융합, 발전 과정을 알려준다. 태국 관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언제나 세계 각 국에서몰려든 관광객으로 붐비는 장소다.

방콕 운하탐방
방콕 시내를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 강을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는 작은 수로로 이어진운하가 깔려 있다. 그래서 방콕을 동양의 베니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작은 보트를 빌려 타고 차오프라야 강을 유람하다가 좁은 수로로 빠져 들어가면 도로상에서 보던 방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언뜻 더러워 보이는 강물에서 수영하는 아이들, 낚시하는 어른, 그릇 씻는 아낙네 등 태국 서민들의 일상이이 운하에 펼쳐져있다.  

왓 아룬(새벽사원)
아유타야 왕조 때 건립된 유서 깊은 사원으로 태국 톤부리 왕조 때의 전설적인 왕인 탁신 왕이 왕실 전용 사원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곳이다.
사원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높이 79m의 프라프랑은도자기 파편으로 장식되어 있어 동 틀 때와 황혼녘에 햇빛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트를 타고 지나가면서 바라보는 사원의 모습도 훌륭하지만 새벽사원의 맛과 멋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직접 탑에 올라가 방콕시내를 내려보아야한다.
석양 무렵이라면 더더욱 좋다.  

수완 룸 나이트 바자르
룸피니 공원과 인접해 있는 이곳은 방콕시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재래시장이다.
7개의 구역으로 나눠놓은 이곳에는 많은 상점들과 레스토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한번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간다. 이곳은 현지인들과 물건을 사기 위해 가격을 흥정하는 관광객들과 스완 룸 나이트 바자르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비어 광장에서 맥주를 즐기는 젊은이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제6일  귀국

약 5시간 10분의 비행 끝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로서 태국에서의 6일 여정이 끝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