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Theme : 혁명에서부터 몰락까지, 그 격동의 현장

막강 권력을 자랑하던 제정 러시아 시대의 짜르를 일순간에 무너뜨린 혁명, 공산주의 종주국으로 미소 냉전시대를 만들어내며 절대적인 양대 세력으로의 급부상, 그러나 전 세계에 끼쳤던 막대한 영향력에 비해 허무하다는 느낌 마저 주는 급격한 붕괴.
이렇듯 러시아는 인류 현대사에서 항상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혁명의 단초를 제공했던 짜르의 화려한 궁전과 전 세계에 맹렬히 공산주의를 전파하던 크렘린, 그리고 러시아의 초라한 현실을 보여주는 재래시장까지. 테마세이투어는 그 역사의 현장을 구석구석 보여 드립니다.     
이곳에서 숨가쁘게 돌아가던 격동의 현대사를 느껴 보십시오.

두 번째 Theme : 때묻지 않은 대자연과 중세적 아름다움의 조화

세계 최고의 넓이를 가진 나라답게 러시아의 자연은 스케일이 웅대합니다. 그 웅장한 대자연속에 중세와 제정 시대의 러시아를 알려주는 고풍스런 도시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방문지인 노브고로드는 러시아에선 키예프 다음가는 오랜 고도이며, 수즈달등 황금의 고리 지역은 전체가 박물관이나 마찬가지인 지역입니다. 이 지역들을 보아야만 러시아가 얼마나 큰 나라인지, 역사가 얼마나 깊은 나라인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대도시와는 분명히 다른 러시아의 참 맛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Theme : 페레스트로이카(개혁), 그 이후

공산혁명, 세계대전, 냉전대치, 체제붕괴, 연방해체.... 아마 현대사에 있어 러시아인들 만큼 온갖 격변을 겪은 국민들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정국 불안정은 결국 급격한 경제 쇠퇴를 불러왔고, 이에 따른 고통은 고스란히 러시아인들이 지고 있습니다.
1985년 서기장에 오른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개혁에나섰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별반 나아져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때문인 듯 러시안들의 얼굴 표정은 참으로 무거워 보입니다. 최근 푸틴 서기장을 맞아 경제가 회생되는 듯한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오랜 풍상(風霜)의 세월이 만든 러시아인들의 굳은 표정은 좀 처럼 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거리와 시장, 그리고 시골마을에서 마주치는 러시아인들을 통해 러시아의 침울한 현실을 엿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