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테마 : 스코틀랜드, 거친 황야의 원초적인 자연미

일찍이 로마제국도 정복을 포기했던 거친 황야의 땅 스코틀랜드. 야만인들의 땅이라고 일컬었던 그곳에는 거칠고 야성적인, 그래서 정녕 아름다운 원초적인 자연미가 있습니다.
황량한 벌판에 자라나는 들꽃들과 곳곳에 드넓게 펼쳐진 빙하기의 맑은 호수들, 그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옛 고성들을 찾아 떠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 BEST 10」중에 당당히 3위에 랭크된 스코틀랜드의 자연미는 심장의 박동만큼이나 힘차고 격동적입니다.  

두 번째 테마 : 웨일즈 지방의 포근한 전원을 달린다

스코틀랜드의 거칠고 황량한 이미지와는 달리 웨일즈는 포근하고 정겨운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영어보다는 웨일즈 고유어를 쓰기를 고집하는 웨일즈는 분명 영국이지만 영국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입니다. 아더왕의 이야기인 「원탁의 기사」의 배경이기도 한 웨일즈로의 여행.....  푸른 초원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들을 바라보며 정감 넘치는 전원을 따라 달리다가 때로는 높고 가파른 산을 오르기도 하며, 때로는 굽이굽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웅장한 고성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무엇보다 정겨운 것은  만면 가득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겨주는 웨일즈인들의 따듯한 마을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 번째 테마 : 영국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도(古都)의 숨결

잉글랜드의 자존심이라는 YORK지방, 도시 전체가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든버러와 바스, 웨일즈 역사의 살아있는 박물관인 카디프,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세계 8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스톤헨지에 이르기까지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도시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고색창연한 곳들입니다. 귀로에 돌아볼 런던이 오히려 너무 멋없이 개발된 현대도시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네 번째 테마 : 윈더미어 호수가에서의 여유

여행 중간에는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가장 멋지고 운치있는 비경을 만들어낸 곳, 윈더미어 호수지역(레이크 디스트릭트)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아무런 제약 없이 산책과 사색을 즐기는 여유 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마치 시인 워즈워드가 그러했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