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간의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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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테마 :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비엔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비엔나는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도로서 그 위대하고 찬란한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 슈테판 대성당을 비롯해 호프부르크, 쇤브룬 궁전 등 중세의 화려한 건축물들이 가득하고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위대한 음악가들과 오스트리아 출신의 예술가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흔적까지. 역사와 음악, 미술, 건축 그 모두를 담고 있는 향기로운 문화의 도시 비엔나를 만나러 갑니다.

 

두 번째 테마 : 위대한 예술가들과의 만남

 

 황금빛 비밀의 화가구스타프 클림트와 표현주의, 에로티시즘의 거장 에곤 실레. 이번 비엔나 여행에서 만나 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두 예술가입니다. 자유로운 표현과 혁신적 아름다움을 위해 외설 시비나 스캔들을 두려워하지 않은 고집 세고 개성 강한 이들의 작품은 비엔나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쌍의 연인이 키스를 하고 있는 순간을 황금빛으로 표현한 클림트의 걸작 키스와 베토벤의 교향곡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대형 프레스코화 베토벤 프리즈는 물론 220점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에곤 실레 컬렉션 속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며 서로에게 영감을 준 위대한 두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세 번째 테마 : ‘색채의 마법사훈데르트 바서를 만나다

 

 스페인에 안토니 가우디가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훈데르트 바서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의 살아 숨 쉬는 예술 세계를 찾아갑니다. 마치 동화를 보는 듯 순수한 훈데르트 바서의 강렬한 색채와 건축물을 보면 자연을 소중히 한 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특히 그의 예술관을 집대성한 아름다운 블루마우에서의 하룻밤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날짜

도시

교통편

시간

일 정 내 용

1

인천

비엔나

KE 937

 

전용버스

 

 

12:50

17:10

 

 

 

인천 국제공항 출발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 도착

호텔 투숙

호텔 :

2

비엔나

대중교통

 

UNESCO 세계문화유산 지정 비엔나 역사지구 워킹투어

비엔나의 상징 슈테판 대성당 및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인 호프부르크 왕궁 답사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들, 건물 자체가 장관인 미술사 박물관 관람

호텔 투숙

호텔 :

3

비엔나

대중교통

 

조식 후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 쇤브룬 궁전 방문

비엔나 시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커피하우스 및 비엔나를 대표하는 디저트 아펠 슈트루델 쿠킹 체험

에곤 실레, 클림트 작품이 다수 소장된 레오폴드 미술관 방문

호텔 투숙

호텔 :

4

비엔나

대중교통

 

조식 후 비엔나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나슈마르크트 시장

클림트의 벽화 베토벤 프리즈를 감상할 수 있는 제체시온

클림트의 키스가 소장된 벨베데레 궁전

츠의 본고장 비엔나에서 배우는 왈츠 레슨

호텔 투숙

호텔 :

5

비엔나

멜크

크렘스

비엔나

전용버스

 

다뉴브 강의 절경인 바하우 계곡 투어

비엔나 근교 멜크로 이동하여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수도원 중 하나인 멜크 수도원 방문

중식 후 바하우 계곡 크루즈 유람

비엔나로 귀환하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관람

호텔 투숙

호텔 :

6

비엔나

바드

블루마우

전용버스

전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건축가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 순례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 쿤스트하우스 비엔나, 훈데르트 바서 빌리지, 쓰레기소각장 슈피텔라우

훈데르트 바서의 예술관을 집대성한 아름다운 온천 마을 바드 블루마우로 이동

호텔 투숙

호텔 :

7

바드

블루마우

그라츠

비엔나

전용버스

 

 

 

KE 938

전일

 

 

 

18:40

조식 후 그라츠로 이동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라츠 구시가지 탐방

그라츠의 상징적 건축물인 쿤스트하우스 답사

비엔나 국제공항으로 이동

비엔나 국제공항 출발

8

인천

 

11:50

인천 국제공항 도착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 1일  비엔나로…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에 저녁 무렵에 도착하게 됩니다. 제법 먼 길이지만 비엔나에서 보낼 시간들을 상상하노라면 비행시간이 한결 짧게 느껴질 것입니다.




제 2일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도 비엔나Ⅰ

 비엔나는 1273년 루돌프 1세를 시작으로 1918년 카를 1세에 이르기까지 무려 645년 동안 유럽의 절반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도였습니다. 비엔나의 랜드마크인 성 슈테판 대성당을 시작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본성인 호프부르크, 합스부르크 왕가의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빈 미술사 박물관을 돌아보며 합스부르크 왕가 그 수 백 년의 영화를 확인해봅니다.


• 성 슈테판 대성당

 

  구시가지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성 슈테판 대성당은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 성당으로 웅장함과 화려함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신비로우면서도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대성당에 있는 2개의 종탑에 오르면 비엔나 시내와 함께 대성당의 가파른 지붕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모차르트의 결혼식(1782년)과 장례식(1791년)이 치러졌으며, 빈 시민들의 새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 호프부르크 왕궁

  

 

  합스부르크 왕가의 본성으로 평범한 도시의 요새에서 수세기를 거치는 동안 거대한 궁전으로 거듭난 곳이다.
합스부르크가가 권력을 잃기 몇 년 전까지도 계속 증축된 이곳은 현재 대사관과 대통령 집무실 등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많은 볼거리가 있는 장소이다.
간결하면서도 장엄한 아름다움을 가진 호프부르크 왕궁의 일부는 오늘날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합스부르크 왕가의 훌륭한 유산들을 만날 수 있다.

시씨 박물관 & 황제 아파트먼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통치한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1830~1916년)와 그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아말리에 유진(1837~1898) 황후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시씨(Sisi)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리는 엘리자베스 황후의 생애는 영화와 뮤지컬로도 애용될 만큼 드라마틱하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럽 최고의 미인으로 칭송받았던 엘리자베스가 사용했던 보석과 드레스 등의 유품, 황후를 깊이 사랑했던 요제프 황제의 애정이 느껴지는 공간을 둘러본다.


왕실 보물관

 합스부르크가의 통치 기간에 모아진 각종 보물들을 전시하는 곳이다. 대관식에 황제가 입었던 왕관과 의상, 온갖 보석류에 이르기까지 왕가의 물건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눈부시게 빛나는 보물들은 한 때 전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강한 영향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준다.



• 미술사 박물관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 자리한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가에서 수세기 동안 수집한 방대한 미술품들을 기초로 1891년 설립되었다.
파리의 루브르,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유럽의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힐 정도로 방대한 양의 유명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궁전 같은 화려한 자태의 박물관 건물도 방문자들의 눈길을 이끈다.
사실 이곳을 제대로 보려면 하루 온종일도 부족하다. 하지만 우리는 할 일 많은 여행자이니 오후만이라도 내내 여유롭게 이 박물관을 둘러보자.




제 3일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도 비엔나Ⅱ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합스부르크 왕가의 흔적을 찾아갑니다. 오전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인 쇤부른 궁전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바로크식 궁전과 정원을 둘러봅니다.
오후에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 아펠 슈트루델을 직접 만들어보고, 비엔나 사람들이 즐기는 커피인 비너 멜랑쉬(Wiener Melange)를 마시며 그들의 멋스러운 문화를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또한 레오폴드 미술관에 들러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예술가 에곤 실레와 클림트의 작품도 감상합니다.


• 쇤브룬 궁전



 쇤브룬 궁전과 정원은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유럽 역사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강력한 위력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된 쇤부른 궁전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으로, 내부에는 1,400여개의 방이 있으며, 그 규모와 호사스러움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필적할 만하다.
우아한 정원을 통과해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글로리에테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비엔나 커피하우스 문화

 

  프랑스에는 와인, 독일에는 맥주가 있다면 오스트리아에는 ‘커피’가 있다. 비엔나 사람들에게 카페는 그들의 일상이자 라이프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이다. 수 세기동안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었던 카페들은 그 역사와 문화가 물씬 느껴진다.
비엔나에서 오래 머물면 다른 여행자들과 달리 카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도 비엔나 사람처럼 관광이 아닌 일상 중 하나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갖는다.
향긋한 커피에 이어 오스트리아 전통 디저트인 아펠 슈트루델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해본다. 슈트루델(Strudel)은 소용돌이라는 뜻으로, 반죽을 얇게 늘려 과일·햄 등을 넣고 돌돌 말아 굽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지만 사과를 넣은 아펠 슈트루델이 제일 유명하다.


• 레오폴드 미술관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구간 터를 개조해 만든 뮤지엄 쿼터(Museums Quartier)는 넓게 펼쳐진 광장을 중심으로 현대미술관(MUMOK), 쿤스트할레 빈(Kunsthalle Wien), 어린이 미술관 ‘줌’, 빈 건축센터,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21지구(Qaurtier21)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바로 레오폴드 미술관으로, 루돌프·엘리자베스 레오폴드 부부가 수집한 5,0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세계 최고의 에곤 실레 컬렉션을 전시하는 곳으로 에곤 실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제 4일  비엔나, 그리고 예술

 관능적인 여인의 아름다움과 현란한 색채의 매혹적인 작품들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는 에곤 실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벨베데레 궁전을 방문하여 그의 대표작 ‘키스’와 ‘유디트’ 등을 감상하고, 빈 분리파의 전시공간인 제체시온에서 클림트의 프레스코화 ‘베토벤 프리즈’를 만나봅니다.
그리고 왈츠의 본고장인 비엔나에서 왈츠를 배우며 비엔나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 나슈마르크트 시장

 ‘빈의 식탁’이라 불리는 나슈마르크트는 비엔나를 대표하는 노천시장이다. 500m길이의 시장에는 각종 채소와 과일, 고기, 해산물, 향신료, 치즈, 와인 등이 가득하다.
특히 이 시장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수십 가지의 발사믹 식초로, 재료에 따라 워낙 다양한 맛과 색을 지니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벨베데레 궁전



 벨베데레는 ‘전망이 좋다’는 뜻으로 사보이 왕가의 외젠 공작을 위한 여름 별궁으로 지어졌다. 그가 사망하자 여제(女帝) 마리아 테레지아가 이 궁전을 매입해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했다. 이 수집품들은 이후 호프부르크 부근의 미술사 박물관으로 대부분 옮겨 갔지만 근대 이후의 주요 작품들은 여전히 이 궁전에 남아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 작가이자 아르누보의 거장인 구스타브 클림트의 ‘키스’와 ‘유디트’를 손꼽는다. 그 외에도 그의 풍경화와 유화 작품 24점을 볼 수 있다. 또한 표현주의 대표작가인 에곤 실레, 뭉크 등의 다양한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 제체시온

 1897년에 개관한 제체시온은 서양 현대미술의 상징이자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세기 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주요 도시에서 일어났던 새로운 예술 사조를 가리키는 제체시온은 우리말로 '분리파'로 해석되는데, 같은 이름을 한 이 건물은 분리파만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 곳이다.
이 건물의 지하에는 빈 분리파의 선구자였던 클림트의 특별한 작품이 있다. 무려 34m 길이의 프레스코화인 ‘베토벤 프리즈’이다. 건물의 세 벽면을 활용한 작품으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제 4악장 ‘환희의 송가’를 시각화하였다.



• 비엔나 왈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요한 스트라우스, 하이든, 브람스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이 활동했던 비엔나는 음악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왈츠의 도시이기도 하다.
왈츠라는 이름은 대개 독일어의 ‘waltzen(구르다, 돌다)’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19세기 사교계의 중심지였던 비엔나에서 귀족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였다.
왈츠를 추는 사교파티가 매해 1천여 개가 넘을 정도로 비엔나 사람들의 왈츠 사랑은 극진하다. 우리도 직접 왈츠를 배워보며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한다. 1시간정도 진행되는 수업에서만큼은 조금은 쑥스럽더라도 리듬에 몸을 맡겨보자.



 

제 5일  아름다운 도나우 강과 바하우

 오늘은 비엔나 시내를 벗어나 근교로 떠납니다. 그 목적지는 멜크에서 크렘스까지 도나우 강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계곡 바하우입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의 배경이 된 멜크 수도원을 방문한 후 유람선에 올라 여유롭게 흐르는 도나우 강변의 목가적 풍광을 감상해봅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비엔나 공연 문화의 심장인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관람합니다.


• 멜크 수도원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멜크의 절벽에 자리한 멜크 수도원은 화려한 바로크 건축 양식의 베네딕트회 수도원으로서,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의 배경이 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도원 중 하나인 이곳은 오스트리아의 23개 가톨릭 교구를 관리하는 한편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는데, 10만여 권의 장서들을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은 수도원의 자랑이다.



• 바하우 계곡 유람



 유럽의 중심을 흐르는 2,850km의 도나우 강.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은 바하우(Wachau)이다. 멜크에서 크렘스까지 이어지는 약 36km의 계곡을 여행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여유롭게 흐르는 도나우 강 위로 펼쳐지는 풍경은 참으로 평화롭다. 정겨운 마을의 모습과 웅장한 성채, 드넓은 포도밭을 바라보다보면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 중간 중간 와이너리에서 직접 만든 와인을 맛보고 남아 있는 고성 유적과 작은 마을을 들러볼 수도 있다.
기원전부터 포도가 재배되었다는 바하우 계곡의 크렘스는 오스트리아 제일의 화이트 와인 집산지이기도 하다.



• 오페라하우스

 파리 오페라하우스, 밀라노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비엔나의 자부심이며 상징적 건물로 자리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감상하는 한 편의 오페라는 비엔나의 어떤 명소보다 진한 감동을 남길 것이다.



제 6일  훈데르트 바서와 블루마우





 오늘은 훈데르트 바서를 만나는 날입니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자연주의 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인 그가 비엔나에 남긴 작품들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그의 친환경적 예술과 철학을 집대성한 온천마을 바드 블루마우에서 꿈같은 하룻밤을 보냅니다.


• 훈데르트 바서

 "나는 식물 같은 마법사가 되고 싶다."
비엔나 출생의 훈데르트 바서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다리가 되고자 했던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였다. 그리고 반(半)유대인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겪고 평생을 평화주의자, 자연주의자로 살며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하고자 했던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마치 동화를 보는 듯한 강렬한 색채와 자연을 묘사한 나선형 표현을 좋아한 그는 대부분의 물감도 친환경적 재료를 이용해 직접 제조할 정도로 자신의 자연주의 철학을 이야기했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곳에 흐르는 백 개의 강’이라는 의미의 훈데르트 바서라는 이름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본인 스스로 지은 것이다.
평생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싶어 했던 소망대로 그는 죽은 후 뉴질랜드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 밑에 묻혔다. 살아있는 동안만이 아니라 죽어서도 자연 곁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 & 칼케 빌리지

 색깔은 알록달록, 외벽은 구불구불, 바닥까지 울퉁불퉁한 이 건물은 방금이라도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하다. 바로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이다.
하나의 설치미술품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이곳은 52가구가 입주한 시영 임대아파트로, ‘건축은 네모’라는 고정관념을 깬 훈데르트 바서의 대표 건축물이다.
훈데르트 바서 하우스는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에 입장이 허용되지 않지만 맞은편에 있는 칼케 빌리지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타이어 공장을 개조한 이곳에는 기념품점과 카페 등이 있는데 특히 화장실은 놓쳐서는 안 될 꼭 가봐야 할 장소이다.

쿤스트하우스 비엔나

 쿤스트하우스(Kunsthaus)는 미술관을 지칭하는 말로 오스트리아 여러 도시에 건립되고 있는 현대미술관을 일컫는다. 이 중 쿤스트하우스 비엔나는 훈데르트 바서가 디자인한 건축물 중 유일하게 1년 365일 문을 여는 곳으로, 훈데르트 바서 박물관과 사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일 위층의 아파트는 그가 거주하면서 일했던 공간이기도 하다.
그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이곳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만나게 되는 바닥과 계단, 기둥과 벽 자체가 모두 예술 작품이다. 그가 추구한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곳에서 우리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슈피텔라우

 ‘양파’라고 불리는 금색 구형을 얹은 기둥과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건물. 하지만 그 실체는 쓰레기 소각장이다.
1971년 건설된 소각장이 1987년 대화재로 훼손되었고 2년 반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되었다. 혐오시설 중 하나인 이곳이 훈데르트 바서의 손길을 거쳐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완전히 탈바꿈된 것이다. 현재는 뛰어난 공공건축물에서 나아가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그너 바드 블루마우

 오스트리아의 남동부의 아주 작은 마을 바드 블루마우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것은 훈데르트 바서가 건축한 온천 리조트, 로그너 바드 블루마우 덕분이다.
‘영혼이 깃든 호텔’을 표방하는 이곳은 그 자체가 자연과 하나가 된 동심의 세계이자 동화 속 마을이다. 땅에서 솟아오른 듯 지붕은 잔디와 나무로 덮여 있으며, 벽, 천장, 바닥, 창 문 등 건물의 모든 부분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리조트는 온천을 이용한 실내외 풀장과 워터파크, 사우나, 스파 프로그램 등 건강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햇살 좋은 오후라면 자전거 하이킹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제 7일  그라츠





 어느덧 여행지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입니다. 여유로이 블루마우 리조트를 즐기고 느지막이 길을 나섭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오스트리아 제 2의 도시 그라츠입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구 시가지를 즐긴 후 비엔나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 그라츠

 비엔나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그라츠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 도시이자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이다. 중부 유럽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시가지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라츠의 상징으로 알려진 시계탑과 대성당, 지금은 15세기의 갑옷과 무기가 전시된 중세 무기고 등 구시가지의 역사지구는 마치 하나의 박물관 같다.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그라츠 도시 한복판에 낯선 외관의 새파란 건물이 있다. 2003년 그라츠가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지어진 쿤스트하우스 그라츠이다.
중세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도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지금은 ‘친근한 외계인’이란 별칭을 얻을 만큼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내부는 현대 예술 전시관과 각종 행사 공간으로 사용된다. 



제 8일  귀국

 전날에 출발한 비행기가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 비엔나 여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