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테마 : 마야문명과 스페인 식민지 문화와 혼재

이번에 방문하는 중미의 도시들은 한결같이 공통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마야문명의 기초 위에 건립된 스페인 문화라는 것입니다. 곳곳에 건설된 스페인풍의 광장과 교회들이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결코 원주민인 인디오들과는 융합될 수 없는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마야문명과 스페인 문화의 융합’이 아닌 ‘마야문명 위에 덧씌워진 스페인문화’를 직접 확인하고 두 문화의 상관관계를 찾아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테마 : 생명의 근원을 찾아서… 갈라파고스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하지만 죽기 전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곳, 갈라파고스 제도를 찾아갑니다.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송아지 만한 거북이들과 바다사자, 이구아나 등 각종 희귀 동물들은 우리들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의미를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갈라파고스는 희귀한 동물들을 구경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을 찾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테마 : 대자연과의 교감

중미지역에서 만나는 독특하고 신기한 자연환경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직도 붉은 용암을 뿜어내는 코스타리카의 아레날 화산을 필두로 지상과 단절된 채 수억 년을 버텨온 베네수엘라의 카나이마 국립공원 및 엔젤폭포, 아름다운 에머랄드빛 해안이 펼쳐진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카리브 해안 등이 그렇습니다. 적도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자연의 신비와 교감하며 ‘사람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화두를 풀어나가기 바랍니다.

네 번째 테마 : 마야인들의 혼을 찾아서

수백년의 세월동안 중미 일대를 호령하던 대제국 마야는 잉카제국과 마찬가지로 어느 날 갑자기 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그들은 과연 어디로, 왜 사라져버린 것일까?
마야최대의 유적지인 티칼에서 사라져버린 문명 마야의 혼을 찾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