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함피

상세사진확대
  • 썸네일1
  • 썸네일2
  • 썸네일3
  • 썸네일4
여행상품 기본정보
여행신청 여권사본 및 계약금
여행문의 TEL 02)734-1800 / FAX 02)734-7900
포함
항공 및 공항세&유류할증료/숙박/식사/전용차량/입장료/가이드 및 인솔자/여행자 보험/각종 팁
불포함 개인비용 외 없음

 • 첫 번째 테마 : 신들의 세계 속으로

  인도는 종교의 나라입니다. 이들의 종교는 생활 전반을 지배합니다. 힌두는 물론 이슬람․불교․기독교․자이나교․시크교 등 전 세계의 모든 종교가 함께 공존하는 모습은 차라리 놀라울 정도입니다. 무굴 제국의 지배로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북인도와 달리 특히 남인도는 예나 지금이나 그야말로 힌두의 땅입니다.
하지만 인도의 신앙은 우리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이들의 신은 기복(祈福)의 대상이 아니라 고달픈 삶을 곁에서 달래주는, 마치 가족과 같은 친근한 존재입니다.
때문에 인도에서 힌두는 종교라기 보단 하나의 문화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거대한 힌두 사원에서 인도의 신들과 문화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 두 번째 테마 : 차원이 다른 인도의 건축 예술

  유적은 대개 규모가 크면 섬세하지 못하고, 섬세하면 크기가 작습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가 중국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도는 다릅니다. 인도의 유적들은 규모도 엄청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세밀한 조각을 해 넣어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인도에서 유적을 본다는 것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더구나 남인도는 이슬람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인도 특유의 감수성이 넘치는 조각 건축 예술이 극에 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하발리푸람, 트리치, 탄자부르, 마두라이 등의 힌두 성지에서 각기 스케일이 다른 예술작품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보다 섬세한 눈을 갖고 예술작품을 감상하듯 인도의 유적을 본다면 인도의 또 다른 문화적인 깊이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세 번째 테마 : 인도 고유의 문화와 인도 사람들

  인도는 넓은 영토에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북인도의 아리안 족과 남인도의 드라비다 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남인도는 인도 고유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곳입니다. 수많은 침략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공고히 지켜온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인더스 문명을 일궈 낸 남인도의 드라비다 족은 특히 순수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들과의 대면을 넓혀 인도 고유의 문화를 최대한 접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일자

장소

교통편

시간

주요 일정

1

인천

델리

국제선

 

 

 

 

 

 

인천 국제공항 출발

델리 공항 도착 후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 

호텔 :

2

델리

첸나이

마하발리푸람

UK 833

 

 

 

 

 

 

 

 

 

 

07:15

10:05

 

 

 

 

 

 

 

 

 

델리 출발
첸나이 도착 후 남쪽 해안의 힌두교 유적지 마하발리푸람으로 이동 (70km, 약 2시간 소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팔라바 왕조의 힌두교 유적인 마하발리푸람 기념물군 방문
 - 각기 다른 개성의 사원이 있는 5개의 라타스
 - 하나의 암석을 파내어 만든 동굴 사원, 크리슈나 만다팜
 - 거대한 바위에 정교하게 새겨진 아르주나의 고행
 -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는 흔들바위, 크리슈나 버터볼

호텔 :

3

마하발리푸람
첸나이
트리치
탄자부르

6E 7145

 

 

 

 

 

 

09:30

11:00

 

 

 

 

 

조식 후 첸나이 공항으로 이동 (약 1시간 30분 소요)
첸나이 출발
트리치 도착
남인도에서 가장 정교한 조각으로 유명한 스리랑감 사원 답사
탄자부르로 이동(61km, 약 1시간 30분 소요)
81톤의 거대한 돌로 지붕을 세운 브리하디스와라 사원에서 일몰 감상
호텔 투숙

호텔 :

4

탄자부르
마두라이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마두라이로 이동 (132km, 약 2시간 소요)
최고의 남인도 사원으로 평가 받는 미낙시 사원 탐방
마두라이 재래시장 등 시내 답사
호텔 투숙

호텔 :

5

마두라이
하이드라바드
벨라리
함피

6E 7153

 

T2 621

 

 

 

 

 

08:00

10:15

12:45

13:50

 

 

 

 

마두라이 출발
하이데라바드 도착
하이데라바드 출발
벨라리 도착하여 함피로 이동
함피에서 가장 높은 마탕가 언덕에 올라 일몰 감상
호텔 투숙

호텔 :

6

함피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전일 함피 답사
 - ‘신들의 사원’이라 불리는 헤마쿤타 힐에 올라 비루팍샤 사원 전경 감상
 - 함피의 랜드 마크인 비루팍샤 사원
 - 함피 옛 시장터인 바자르
 - 신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아추타라야 사원
 - 함피에서 가장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비탈라 사원
호텔 투숙

호텔 :

7

함피

전용버스

전일

조식 후 전일 함피 답사
 - 라마야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 하자라 라마 사원
 - 자야나가르 왕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마하나바미디바
 - 함피 사람들이 명절을 지내는 장소인 나라심하 사원
 - 지진으로 가라앉아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는 언더그라운드 시바 사원
 - 힌두 양식과 이슬람 양식이 어우러져 있는 로터스 마할
호텔 투숙

호텔 :

8

함피
후블리
뭄바이

 

AI 507

 

 

13:20

14:15

함피에서 후블리 공항으로 이동(167km, 약 4시간 15분 소요)
후블리 출발
뭄바이 도착하여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뭄바이 시내 투어

9

뭄바이
인천

국제선

 

 

뭄바이 출발 (약 7시간 10분 소요)
인천 도착

 

※ 상기 일정은 항공스케줄과 현지사정에 의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 1일   인천 – 델리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남인도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 델리로 이동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남인도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델리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제 2일   마하발리푸람
 
  아침 일찍부터 델리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마드라스 공항으로 향합니다. 마드라스 공항에 도착 후 흥미로운 사원들과 정교한 조각품을 감상하기 위해 마하발리푸람으로 이동합니다. 마하발리푸람에 건설된 힌두교 사원들과 각각의 조각품에 얽힌 종교적 의미를 해석해 보면서 인도철학의 세계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마하발리푸람(Mahabalipuram)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사원 도시로 알려진 마하발리푸람은 아름다운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과거 청동상 주조로 부를 축적하였던 이 도시에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것은 하나의 거대한 암석으로 만들어진 사원의 탑과 정교하게 조각된 석상들이다.



5개의 라타스(Five Rathas)  




  5개의 사원이 연이어 있는 곳인데, 조각기술이 뛰어나 방문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Five Rathas란 인도의 대서사시인 마하바라타의 영웅 아르쥬나의 다섯 형제들을 일컫는 말이다.
5개의 사원 모두 하나의 바위를 깎아 만든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스타일은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정교하게 조각된 사자 상, 코끼리 상 등이 볼만하다.


크리슈나 만다팜(Krishna Mandapam)


  6-7세기에 건립된 이 동굴사원은 하나의 암석을 파내어 조각해 놓은 것으로 사실적인 묘사가 주를 이루는 큰 부조물로 이뤄져 있다. 통로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크리슈나 신이 거주했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연결된다.
고바르단 산을 우산으로 사용하여 천지만물을 보호하려 했던 크리슈나신의 부조 앞에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아르쥬나 페난스(Arjuna's Penance)  




  가로 29m, 세로 7m에 달하는 바위에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 아르쥬나 페난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부조물이다. 힌두교의 전설적인 신화 마하바라타의 영웅 아르쥬나가 시바 신을 경배하며 고행하는 모습에서 사원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 곳에 가면 아르쥬나의 고행상과 갠지스 강에 얽힌 신화, 실제 크기의 코끼리 부조물을 볼 수 있다. 또한 타밀나두의 대부분의 조각상이 신을 소재로 하여 조각한 것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남인도에서 중시하는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풍만한 여인의 조각상도 볼 수 있다.


버터볼(Krishna's Butter Ball)




  우리나라엔 흔들바위가 있듯이 남인도에는 버터볼이 있다. 아름다운 정원의 나지막한 언덕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커다란 원형의 돌은 특별한 버팀 장치도 없이 굴러 떨어지지 않고 비스듬히 놓여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원리에 대해 연구하였으나 공식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없다. 과거 영국인들이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7마리의 코끼리를 동원하여 움직이려 하였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현지인들은 과거 크리슈나신이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여 가져다 놓았다고 생각하여 ‘크리슈나의 버터볼’이라 부른다.




제 3일   트리치 - 탄자부르
 
  오늘은 첸나이를 출발하여 사원과 유적을 둘러보기 위해 트리치로 향합니다. 오후에 보게 될 촐라 시대에 가장 번성했던 도시 탄자부르의 브라하디스와라 사원은 인도 사원의 오랜 역사와 웅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  트리치(Trichy)


스리랑감 사원(Srirangam Temple)
 



  비슈누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건립된 13세기의 사원으로 남인도에서 가장 정교하게 지어진 사원 중 하나이다. 스리랑감 사원은 대략 156에이커의 광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비슈누 신 추종자들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숫자인 7개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리고 이 7개의 벽에는 각각 미완성 상태의 고푸람이 올라가 있는데, 완성되었다면  높이가 50m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고푸람 중에서 6번째 벽 동쪽에 위치한 고푸람은 13세기 문자로 새겨진 비문 때문에 특히 유명하다. 사원 안에는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작은 박물관이 있다.



•  탄자부르(Thanjavur)


  치담바람에 이어 10세기부터 14세기까지 촐라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로 오랫동안 남부 인도의 정치․문화․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또한 촐라 제국의 전성기였던 13세기에는 미얀마와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일대를 장악하며 폭넓은 세력을 형성하기도 했던 역사도시다.


브리하디스와라 사원 (Brihadeeswara Temple) 



  브리하디스와라 사원은 시바신을 모시는 피라미드 형태의 힌두 사원으로, 11세기 촐라 제국의 왕 라자라자에 의해 건설되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 사원은 81톤에 달하는 주 사원의 지붕이 거대한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만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사원의 거대한 규모와 더불어 가장 큰 특징은 난디(소)상이다. 이 사원의 난디는 다른 사원에 비해 좌우 대칭을 완벽하게 이루고 있으며 그 모양 역시 화려하다. 사원의 안뜰로 향하는 통로를 지키는 코끼리와 난디의 조각상이 그 중 가장 섬세하다. 특히 이 난디의 크기는 가로 6m, 높이 3m로 단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거대한 난디의 무게는 25톤에 달하며 인도에서도 두 번째로 큰 난디이다.
사원을 에워싸고 있는 회랑에는 시바신의 상징, 링가(남근)의 조각이 가득하며 사원의 규모만큼 그 크기 역시 거대하다.




제 4일   마두라이
 
  오늘은 남인도 제 2의 도시인 마두라이에 입성합니다. 한동안 한가롭고 여유로운 지방마을들을 순회하다가 갑자기 대도시로 들어가면 다시금 혼란 속에 빠져들겠지만 마두라이에도 놀라운 유적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마두라이(Madurai)


  마두라이는 수많은 상점과 노점상들, 사원과 식당들이 도시를 가득 채워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과 같다.  2,60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도시는 인도인들에게 수세기 동안에 걸쳐 성지 순례지로 유명하다. 드라비다 문화의 중심지답게 시내 중심부에는 드라비다 건축술로 지어진 스리 미낙시 사원이 있다

스리 미낙시 사원(Sri Meenakshi Temple)




  이 사원은 초기에 쿠라세카라 판댜에 의해 드라비다 양식으로 건립되었다가 16세기 이후 이 지역을 통치한 나약(Nayaks)에 의해 지금처럼 화려하고 완전한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 12개의 탑에는 신과 여신들의 형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 중에서 남쪽 탑이 가장 높은데, 유일하게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사원의 입구는 총 5개로 모든 입구가 사원의 내부로 통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사원의 신성함과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동쪽 입구만을 사용한다. 이 입구를 통해 사원의 내부로 들어가면 만다팜이라는 강당이 나오는데, 강당의 기둥에는 시바의 기적과 마두라이의 공주로 태어나 신으로 추앙받은 미낙시의 출생과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조각되어 있다.
또한 미낙시 사원 동쪽 고푸람과 마주보고 있는 푸투 만다팜 재래시장 안에는 3개의 가슴을 가진 미낙시와 시바신의 결혼식을 표현한 조각을 찾아볼 수 있다.



 

제 5일   마두라이 - 함피
 
  오늘은 남인도의 보석이자, 세계 최고 최대 유적지 중 하나인 함피로 가는 날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함피 가는 길은 불편합니다.
우리를 태운 국내선은 마두라이에서 하이데라바드를 거쳐 벨라리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벨라리에서 육로를 통해 함피에 도착합니다. 긴 이동 후, 함피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마탕가 힐에서 일몰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  함피(Hampi)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 위치한 마을로 과거 인도의 마지막이자 최대의 힌두교 제국이었던 비자야나가르 제국의 수도였다. 지금의 한적한 마을 모습과는 달리 과거에는 40여 년 동안 남인도의 마두라이 술탄국과 끊임없는 전쟁을 치루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하여 남인도에서 이슬람 왕국을 몰아내고 최강국이 된다.
비자야나가르 제국은 면화와 향신료 등의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는데, 무역으로 벌어들인 왕국의 넉넉한 재정으로 16~17세기 힌두교 사원 제작에 많은 후원을 하였으며 한때 100만 명의 병력을 거느리기도 했다. 광대한 도시 곳곳에는 남인도 드라비다 양식의 주요 사원 및 다양한 신전과 왕궁 등이 세워져있다. 1986년 이곳에 있는 기념물 군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마탕가 힐(Matanga Hill)


  함피 중심에 위치한 가장 높은 언덕으로 함피 사원 군과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마탕가 힐에는 작은 사원이 있는데, 사원 주위에는 많은 원숭이들이 살고 있다.





제 6일   함피Ⅰ
 
  오늘부터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이라 묘사되는 함피의 구석구석을 보게 됩니다. 확신컨대, 여러분들도 이곳을 한번 다녀가면 평생 잊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헤마쿤타 힐(Hemakuta Hill) 

 

 

  함피 사원 군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제일 먼저 ‘신들의 사원’이라 불리는 헤마쿤타 힐에 오른다. 비루팍샤 사원을 제대로 감상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함피 전경이 압권이기 때문이다.

 

비루팍샤 사원(Virupaksha Temple)

 



  시바신을 모시는 사원으로 비루팍샤는 이 지역에서 시바신을 뜻하는 말이다.  함피의 여러 사원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지금도 수많은 힌두교도들이 성지순례로 찾아오는 사원이다. 함피에서 건물들의 높이는 모두 그다지 높지 않지만 비루팍샤 사원 앞쪽의 출입구에 해당하는 고푸람은 높이가 56m에 달해 어디에서도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함피의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다.



함피 바자르(Hampi Bazaar) 

 

  함피의 바자르는 함피 여행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시작된 반원형 도로가 헤마쿤타 힐를 지나 비탈라 사원까지 이어진다. 이곳엔 힌두교의 신들과 관련된 신화들도 깃들어있어, 교도들에게 신성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바자르는 일반적으로 향료와 직물, 소금이나 금 등을 교환하는 일종의 시장을 의미한다. 비루팍샤 사원 앞으로 아케이드처럼 나있는 길 일대는 예전 시장 역할을 하던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다.


아추타라야 사원(Achutaraya Temple)

 

  16세기 초, 비자야나가르 왕조의 왕이었던 아추타라야(Achyuta Raya)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곳은 비슈누의 화신인 티루벵갈라나타(Tiruvengalanatha)를 모시는 사원이다. 비슈누와 그 8번째 화신인 크리슈나와 관련된 내용이 조각된 기둥들과 신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소인 칼야나 만타파(Kalyana Mantapa)가 볼만하다.
함피의 다른 사원들에 비해 화려하거나 아름답지는 않지만, 인적이 드물어 조용히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비탈라 사원(Vithala Temple)

   

  

  전동차로 갈아타고 10분여 정도를 달리면 긴 바자르 회랑 저편으로 비탈라 사원(Vithala Temple)이 보인다. 함피에서 가장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사원으로 15세기에 만들어졌다. 이 사원은 비슈누 신을 모시고 있으며 비탈라는 비슈누를 뜻한다.




제 7일   함피Ⅱ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함피 여행은 계속됩니다. 함피는 인도의 고대 대서사시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키슈킨다 왕국의 중심지이고 비슈누의 7번째 화신 라마가 다녀간 곳으로 전해집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드넓은 대지 위에 서있는 12개의 힌두교 사원들은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며 여행자들을 매료시킵니다. 하루 종일 천천히 걸으며 함피의 매력을 느껴보겠습니다.


하자라 라마 사원(Hazara Rama Temple) 

 

  함피에서 외부가 벽으로 둘러싸인 유일한 사원이다. 긴 벽에는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내용이 조각되어 있어 하자라 라마 사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 뜻은 하자라 라마, 즉 천 개의 라마라는 뜻이다. 이 사원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함피의 여러 사원 중 유일하게 왕실 전용사원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마하나바미 디바(Mahanavami Dibba)

 



  비자야나가르의 왕이 전쟁터에 나가기 전 두르가 여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곳이었는데, 현재는 함피 사람들이 이곳에서 명절을 보낸다. 마하나바미 디바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바로 기단부분에 왕실 의식인 사냥을 표현한 조각들이다.
1443년 만들어진 높이 8m의 피라미드 정상에 오르면, 59,000㎡ 넓이의 왕실 터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힌두사원이 연출해 내는 독특한 풍경을 조망하는 것은 여행자에게 주어진 보너스이다.



나라심하 사원(Narasimha Shrine) 

 

 

  함피 유적지 사이를 거닐다 보면 「반은 인간이고 반은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거대한 상을 만나게 된다. 바로 비슈누신의 4번째 화신인 나라심하 상이다. 머리 위에는 7개의 머리를 가진 뱀인 ‘나가’가 조각되어 있다. 원래 이 조각상의 왼쪽 무릎에 비슈누신의 배우자였던 락슈미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무슬림의 약탈로 인해 락슈미의 오른팔 흔적만 남아있다.
크리슈나 데바 라야의 통치 후반기인 1528년에 세워졌으며 악마를 물리치기 위해 사자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

 

언더그라운드 시바 사원(Underground Shiva Temple)

 

  지진으로 가라 앉아 독특한 모습을 갖게 된 사원이다. 사원의 중심에는 시바신이 타고 다니는 소인 난디 상이 있으며 바닥에는 물이 고여 있다. 동·서쪽에 본채와 붙여서 지어진 회랑이 있고 별채가 2동 있다.

 

 

 로터스 마할(Lotus Mahal)

  



  로터스 마할은 제나나로 불리는 작은 성벽 안에 있는데, 힌두교와 이슬람 양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오직 여자들만 출입할 수 있었던 특이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 건물은 24개의 기둥이 꽃잎 모양의 아치를 이루고 있다. 로터스 마할의 팔각형 구조의 천장에는 채광을 목적으로 지붕 위에 돌출시켜 마련한 창이 있어 뛰어난 건축술을 보여준다.


말레완타 힐(Malyavanta hill)

  

  함피에서 몇 안 되는 언덕 중 하나인 말레완타 힐은 그 고립적인 위치 때문에 많은 개인 여행자들이 찾다가 포기하는 곳이다. 이곳에 올라 지난 여정을 정리하며 일몰을 감상하자. 대지를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이 긴 여운을 남기며 저물면 우리의 일정도 마무리 된다.



 

제 8일   함피 - 뭄바이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조식 후 후블리 공항으로 이동 후 국내선을 타고 뭄바이에 도착합니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뭄바이 시내를 둘러봅니다.

   


•  뭄바이(Mumbai) 

 

  아라비아 해 연안에 있는 인도 제 1의 항구도시,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본사가 몰려있는 상업 중심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 중심지 등 뭄바이를 수식하는 말들은 참 많다. 그만큼 뭄바이는 인도에서 경제·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주도인 뭄바이는 1995년 봄베이에서 뭄바이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아직도 봄베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인도문(Gateway of India) 

  



  뭄바이의 상징인 거대한 문으로 1911년 영국의 왕 조지 5세의 인도 방문을 기념하여 세웠다.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바다를 통해 인도로 들어올 때 최초의 관문인 뭄바이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현재는 코끼리 섬으로 가는 항구로만 사용 중이다. 인도문의 위상은 예전보다 덜 하지만, 여전히 뭄바이의 대표적 명소이고 인도 시민들에게는 만남의 광장이 되기도 한다.

 


도비 가트(Dhobi Ghat)

 



  카스트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인도 최대의 빨래터이다. 이곳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빨래만 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도비왈라’가 살고 있다. 도비가트에는 1,000여개의 작은 빨래터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들 외에도 빨래를 다리는 사람, 세탁물을 분리하는 사람, 옷을 소독하는 사람, 빨래를 말리는 사람 등 수많은 사람들이 분업을 통해 함께 살아간다.



마린 드라이브 - 여왕의 목걸이(Mumbai Marine Drive)  

 

  남쪽의 나리만 포인트에서 시작해 뭄바이 서쪽 해변을 지나 말라바 언덕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이다. 차를 타고 마린 드라이브를 달리면, 높이 솟은 마천루와 호화주택들이 줄지어 있어 뭄바이가 인도 최고의 경제도시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밤에는 ‘여왕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뭄바이 시민의 자랑거리이다.

 


하지알리 모스크(Haji Ali Dargah)

 



  코르페 마을(파키스탄의 변방인 발티스탄 지방)의 촌장 하지알리가 메카를 향한 성지 순례 도중 숨지게 되었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세잔의 차를 마셔야 한다.”는 명언과 함께,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줬던 하지알리의 관은 바닷물에 흘러 어느 날 뭄바이에 도달하게 되었고, 이를 기려 무덤을 만들게 되었다. 바다 한가운데에 둑을 쌓아 지었기 때문에 밀물 때가 되면 바다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제 9일   귀국
 
  이른 새벽, 뭄바이를 출발한 비행기는 오후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로써 남인도&함피 9일의 모든 여정이 끝나게 됩니다.